제주국제대학교 캠퍼스 맵 [그림=국제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국제대학교가 교육부가 진행한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으로 분류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3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에서 심의한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따르면 제주국제대는 재정지원제한대학II 유형으로 분류돼 신ㆍ편입생 의 국가장학금ㆍ학자금 대출, 재정지원 제한이 전면 제한되며 전체 정원의 35%를 감축해야 한다.
특히 2019학년도 신입생의 경우 국가장학금ㆍ학자금 대출이 전면 제한되기 때문에 다음 달 이뤄지는 수시모집 원서접수부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는 이번 진단 결과 정부 재정 지원이 가능한 자율개선대학 명단에 포함됐다.
자율개선대학은 정원감축을 권고받지 않고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별도 평가 없이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을 받는다.
이번 대학 기본역량 진단은 전국 일반대학 187개, 전문대학 136개 총 323개 대학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진행됐으며, 지난 6월 20일 발표한 1단계 진단결과에선 일반대학 120개교, 전문대학 87개교가 ‘예비 자율개선대학(상위64%)’으로 지정됐다.
하위 36%에 속하는 116개교는 평가순위에 따라 역량강화대학, 진단제외대학, 재정지원제한 대학Ⅰ·재정지원제한대학II 로 지정됐다.
교육부는 이번 결과에 대해 24일부터 28일까지 대학별 이의 신청을 받은 뒤 검토를 거쳐 8월 말 명단을 최종 확정한다고 밝혔다.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