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박은숙 기자
박지원 의원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당선 후 ‘최고수준 협치’를 강조했다.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해찬 신임 대표에 대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 분 대통령을 가장 지근거리에서 모신 유일한 분”이라며 “나와는 야당부터 함께 DJ로의 정권교체, DJ 정부에서 장관, 당대표-원내대표로서 오랫동안 함께 일한 경험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특히 MB 정부에서 원내대표인 나를 저축은행 비리로 검찰 수사할 때 당시 당대표로서 ‘박지원 대표는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고 즉시 반박했다”며 “최근에도 나를 위로하며 ‘DJ를 생각하면 극복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과 개혁세력의 집권을 위한 이해찬 대표의 성공을 거듭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신임 대표의 경쟁주자였던 김진표·송영길 의원에게도 “선전한 두 후보에게 위로를 드린다”며 “‘낙선을 두려워했다면 김대중은 없었다’는 DJ의 말씀을 상기한다”고 위로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