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대구시가 ‘2020년 아시아·태평양 영재학술대회’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한국영재학회(회장 최호성·경남대)와 대구컨벤션뷰로(대표이사 백창곤)가 지난 2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5차 아·태 영재학술대회’에서 호주 애들라이드시와 경합 끝에 대구시가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아시아 태평양 국가를 순회하며 2년마다 개최하는 ‘아·태 영재학술대회’는 1994년과 2004년에 이어 16년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유치위원장인 이재호 교수(경인교육대)는 저명한 초청연사, 탄탄한 학술 프로그램을 비롯해 대구시의 전문적인 유치지원 프로그램을 유치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2020 아·태 영재학술대회’ 주제는 ‘AI를 넘어서 : 기업가정신, 리더십과 윤리의식(Beyond AI : Entrepreneurship, Leadership, and Ethical Minds)’이다.
한국영재학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단순히 지능이 높은 과학자나 공학자가 아닌 빌 게이츠, 마윈, 손정의 등 뛰어난 기업가이자 사회에 모범이 되는 윤리의식을 가진 리더로 봤다. 오는 영재학술대회에서는 새로운 인재상과 이에 대비하는 구체적인 교육법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학술 프로그램과 동시에 개최되는 ‘유스서밋(Youth Summit)’에서는 아·태지역 500여명의 영재를 대상으로 창의교육, 융합교육, 맞춤식 교육, 다양성 교육 등에 초점을 맞춘 다채로운 인재양성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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