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주에서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는 사계절 체험문화공간 동궁원 현장을 찾아 새로운 관광트랜드에 맞는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이날 주 시장은 동궁원 운영 현황과 제2동궁원을 비롯한 주요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주요시설인 식물원 1관과 2관, 최근 준공된 녹색관광 탐방로 등을 둘러보며 현장 중심으로 관람객의 편의와 소통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 2013년 9월 개장 5년만에 방문객 200만명 달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차 3차 방문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아이디어 발굴에 힘 쓰는 한편, 특히 SNS를 비롯한 온라인 홍보 전략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사계절 체험문화공간으로서 사계절 꽃이 만발한 아름답고 쾌적한 동궁원으로 조성하고, 아열대식물과 힐링식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농특산물 전시장 활성 방안과 먹거리 개발, 입장료 현실화 방안,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가상현실 체험 등 동궁원의 미래 발전 구상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현장에서 제안했다.
주낙영 시장은 “기존의 전통적인 역사·유적 관광만으로는 새로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와 적극적인 홍보전략을 통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 폭우 속 수중전
‘2018 경주 국제유소년(U-12) 축구대회’가 지난 2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6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특히 이른 오전부터 호우 경보가 발효돼 선수들은 폭우속에서 수중전을 펼쳐야 했다. 경기 초반 패스는 원활하지 않고 공의 바운드도 예상대로 되지 않는 등 악조건이었지만 금방 그라운드에 적용하며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쳤다.
26일 개막 경기장을 방문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악천후 속 그라운드를 누비는 유소년 선수단을 격려하고 “보다 넓은 무대에서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는 한편,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우정을 나누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데 의미 있는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화랑대기 선발팀인 화랑, 충무, 백호, 청룡, 신라 5개팀과 자매도시인 프랑스 베르사이유, 슬로바키아 니트라, 일본 나라, 베트남 후에를 비롯해 브라질, 스페인, 멕시코, 러시아, 중국, 등 개최 이래 최다 규모인 13개국 25팀 500여 명이 참가해 시민운동장과 축구공원에서 총 85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26일 개막경기에서는 화랑대기 올스타로 구성된 5개 한국대표팀은 브라질 산투스, 스페인 셀타 비고, 프랑스 바르세유를 비롯한 12개국 유소년 명문팀들과 명승부를 가졌다.
한편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는 28일까지 예선조별리그를 거쳐 29일 본선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팀을 가리고, 30일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 주낙영 시장, 농업인과 현장소통 나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27일 농업인과의 현장 소통 일환으로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제12차 경주시부추연합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주 시장은 “지난 겨울 극심한 가뭄과 한파 그리고 가격하락으로 부추 재배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경주의 대표적인 친환경 농산물로 소비자에게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생산환경에서 선별, 유통까지 현장 의견을 통한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신설되는 농림축산해양국을 중심으로 신농업혁신타운 조성, 농산물가공센터 건립, 귀농지원센터 개설 등 농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키워 풍요로운 부자농어촌 경주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기복 경주시부추연합회 회장은 “시의 지원과 회원들의 각별한 노력을 바탕으로 경주 부추가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업 규모 전국 3위, 경북 1위의 농업도시인 경주에서 부추는 시설채소분야에서 재배규모 1위를 차지하는 효자 농작물로, 160여 농가가 110㏊에서 연간 4300t을 생산해 매년 90여 억원의 농업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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