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보건지소에서 어린이 장애예방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대전 중구는 5일 구 보건지소에서 중앙유치원 아동 50명을 대상으로 첫 번째 어린이 장애 발생 예방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불의의 사고로 후천적 장애를 갖게 된 국립재활원 김은성 강사가 실제 사고경험을 쉽게 설명해주고 사고 후 휠체어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장애에 대한 이해와 안전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어린이들이 실제 휠체어를 타보고 눈을 가리며 시각장애인 체험으로 장애로 인한 불편과 그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들을 직접 경험해보며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이해의 폭을 넓힐 기회의 장을 만들었다.
김은성 강사는 “등록 장애인의 93.7%가 질병과 사고로 후천적으로 발생하기에 누구나 장애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뇌와 척수의 손상은 치료와 회복을 할 수 없어 장애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예방 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중구는 다음달 24일까지 관내 6개 유치원 아동 235명을 대상으로 장애 예방 교육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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