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 해수면 상승 등 지구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후과학에 대한 특강을 연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오는 8일 IBS 기후물리연구단 말테 스터커 박사(Dr. Malte Stuecker)를 초청해 ‘엘니뇨, 태평양의 기후 어린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엘니뇨란 적도 태평양 부근의 바닷물이 비정상적으로 따뜻해지는 현상을 말하며 IBS 기후물리연구단은 이상기후의 원인으로 꼽히는 엘니뇨 현상의 복잡한 매커니즘을 밝히는 연구결과를 지난 7월 네이처(Nature)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날 강연자인 말테 스터커 박사는 기후 과학에 대한 최신 정보,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기후 변화, 기후과학자로서 IBS 기후물리 연구단에서 어떻게 연구하고 있는지 등을 얘기한다.
강연은 8일 국립부산과학관 3층 멀티미디어실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영어로 진행되며 질의응답을 통해 기후과학자와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된다. 강연 신청은 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과 IBS 기후물리연구단은 청소년을 위한 이공계 진로 교육프로그램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2018 기후과학 대중강연 시리즈’를 마련한다.
연구단의 악셀 팀머만 단장을 비롯한 주요 연구원들이 해양산성화, 엘니뇨, 지구온난화 등 기후 과학에 대한 강연과 더불어 과학자의 삶에 대해 청소년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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