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추석을 맞아 신청사를 찾는 도민과 귀성객들이 즐겁고 편안한 청사관람을 할 수 있도록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을 준비했다.
전통한옥 미(美)와 현대 미(美)를 두루 갖춘 경북도청은 2016년 개청이후 120만명이상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에 가면 반드시 들러 보고 싶은 명소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이번 연휴 기간에는 하회마을, 병산서원, 임청각 등 인근 유명 관광지와 함께 인기 관광코스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청 신청사 야간(사진=일요신문 DB)
18일 도에 따르면 추석연휴 3일간(22일, 23일, 25일) 오후 2시부터 안민관 다목적홀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인기 공연단체들이 참여해 국악, 마술, K-POP댄스, 통기타 연주, 난타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특별공연을 진행한다.
22~26일 오후 4시부터 ‘작은영화관’도 열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과 인기영화를 상영한다.
다양한 볼거리도 만나 볼 수 있다. 본관(안민관)을 지키는 수문장을 지나 로비에 들어서면 안내로봇 ‘로미’가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는다. ‘로미’에게 다가가 안내 메뉴를 누르면 청사 시설물에 대해 설명하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어린이들을 비롯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치 미술관에 온 듯 로비 곳곳에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는데, 로비 갤러리에는 지난 1일부터 경산 출신 지정자 공예가의 ‘추억의 닥종이 인형전’이 열리고 있어 60∼70년대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사와 독도의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해 가져가는 ‘독도쉼터 포토존’에서 좋은 추억도 담을 수 있다.
한편 도는 청사방문객이 즐겁고 안전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시설물 안전점검을 마치고 연휴기간 중에는 비상진료반을 운영한다. 1층 안내데스크에 홍보안내원 등을 상시 배치해 안내 신청을 하면 언제든 친절하고 상세한 안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도 민인기 자치행정국장은 “이용편의 시설을 정비하는 등 도민과 늘 함께하는 명품 열린 청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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