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0일 오전에 진행된 ‘4.3유해발굴 개토제’.제주국제공항에서 유해 발굴작업이 재개된 건 9년 만이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가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건에 대한 세 번째 심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제159차 실무위원회에서는 도·행정시 읍면동에 접수된 제주4·3사건 희생자 및 유족 신고건 중 4·3실무위원회(위원장 도지사)에 심사 요청된 희생자 30명, 유족 1299명에 대해 심사가 이뤄진다.
그동안 4·3실무위원회에서는 2차례 심사를 통해 희생자 27명, 유족 1535명에 대해 의결해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한 바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도 추가신고가 이뤄지고, 도외에서도 활발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국외 영사관 및 재외제주도민회, 재일민단, 재외제주도민회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도 추진하고 있다.
김현민 특별자치행정국장은 “12월 까지 지속적으로 추가신고접수를 홍보하고, 단 한사람도 빠짐없이 4·3희생자 및 유족을 신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고 접수건에 대해 행정시·읍면동에서 면담조사와 사실조사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사실조사가 완료된 건에 대해서는 4.3실무위원회를 매월 개최, 심사후, 즉시 4.3중앙위원회에 심의·결정을 요청해 조속한 시일내에 희생자 및 유족 결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6차 추가접수 신고기간은 201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까지 1년간이다. 14일 현재 희생자 202명, 유족 11907명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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