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지난달 29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대극장에서 안승남 시장과 함께 하는 행복 토크콘서트’(사진)가 각계각층 600여명의 시민들 모두가 후끈 달아오른 기억들을 남기며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시청에서 복무중인 장성태 공익요원의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와 황국남 순수 아마추어 음악인의 대중가요를 시작으로 장애인 및 여성, 청소년, 다문화 등 각계각층 시민패널 8명과 16명의 시 국·과장들이 배석한 가운데 소완기 기획홍보담당관의‘민선 7기 비전과 전략’보고 후 안승남 시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청명한 가을이 돋보이는 이 좋은 계절에 지금 이곳에는 감계무량하게도 오늘의 구리시를 만들어 주신 주인공들이 모였다”며 “보통은 취임 100일 기념행사를 하지만 내일은 시민들이 휴식하는 일요일이고 기왕이면 구리를 상징하는 92일 째를 맞아 준비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겠다 싶어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질의 답변에서는 우선 여성계 대표가 질의 한 여성회관 건립 착공시기에 대해 답변에 나선 안 시장은 “기본적으로 건물을 많이 짓는 것에 대해서는 재정상 쉽지는 않겠지만 다행히 여성회관은 부지가 확보된 만큼 올해 안에는 예정대로 착공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는 “상인들도 특화된 사업의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중소벤처기업부 같은 곳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지원하기를 바라며 조례를 제정해 지역화폐를 활성화하는 방안은 물론 롯데마트와 같은 대형유통 기업과 무조건적인 대립보다는 그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상생의 길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안 시장은 “청소년 시책과 관련 청소년수련관을 방과 후 성인 프로그램을 지양해 가급적 본래의 취지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구리여고 앞 부지에 건립할 예정인 청소년문화센터는 국·도비가 확보 되는 대로 진행하며 고구려대장간마을 인근에는 청소년수련원 건립을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시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정치인들과의 원활한 소통이며 경기도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탁월한 입지여건으로 인해 향후 자족기능을 갖춘 기업 유치도 희망적”이라고 밝히고 “구리, 시민행복특별시는 시장 혼자의 힘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 한분 한분의 아이디어를 모았을 때 비로서 그 빛을 발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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