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수원시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당수동 시민농장에서 제28회 수원시 그린농업축제’를 연다.
농업인의 날(11월 11일)을 기념해 열리는 그린농업축제는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도농 화합의 장’이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농촌지도자수원시연합회가 주관한다.
그린농업축제는 ‘화합 마당’, ‘참여 마당’, ‘나눔 마당’ 등으로 진행된다. 시민 농장 내 연(蓮) 단지에서는 연근 캐기 체험(사전 신청자 대상)도 열린다.
화합 마당은 오후 1시 팝페라 공연으로 시작된다. 개회식에서는 수원농업발전에 이바지한 농업인을 표창하고 농업인들이 ‘사랑의 쌀 생산단지’에서 수확한 쌀을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하는 ‘사랑의 쌀 전달식’을 연다. 화합마당은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농업 OX 퀴즈대회’, 장기자랑으로 마무리된다.
참여 마당에서는 도시농업관, 친환경 농자재관, 소형 농기계관, 곤충전시관·작은동물원, 농업용드론전시관 등이 운영된다. 조립식미니하우스, 백년꽃·보존화, 무동력 텃밭상자도 전시된다.
천연염색, 미니꽃다발 만들기, 농기계 안전 VR(가상 현실), 딸기 모종심기 등 가족이 함께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나눔 마당은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 매장’, 수원농업인 직거래 장터 등이다. 수원시 생산 농산물과 텃밭 먹거리, 지역 수공예 작가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만나고, 문화 공연까지 볼 수 있는 ‘다래기 장터’도 함께 열린다.
수원시 관계자는 “그린농업축제는 우리 지역 농업과 농촌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가족 단위로 참여해 농업·농촌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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