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성남시 분당구보건소는 보건복지부 주최 ‘2018년 지역사회 정신건강 우수사례 및 프로그램 공모’에서 3부문 사업이 선정돼 10일 장관상을 받았다.
시 위탁 기관인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멈출 수 있는 즐거움’, 성남시자살예방센터가 운영하는 ‘똑똑똑! 희망 두드림’, 정신재활시설 고운누리의 제작 영화 ‘갸우뚱필름’이 해당한다.
멈출 수 있는 즐거움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등 중독 예방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월부터 매달 둘째 주 화요일 오후 7~10시 야탑역 광장에서 중독 관련 상담, 가상 음주 체험 등을 진행한다. 위기 청소년을 조기 발굴하고, 각종 중독을 예방하는 효과를 낸다.
똑똑똑! 희망 두드림은 우울, 자살, 알코올 등 복합적 문제를 가진 이들을 현장에서 만나 사례 관리하는 실무자들 간 격려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담 사례와 정보 공유 자리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달래고 업무 효율을 높인다.
갸우뚱 필름은 성남시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고운누리 시설 이용 장애인들이 시나리오부터 촬영까지 직접 참여해 만든 영화다. 정신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이바지해 선정됐다.
이들 3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서초구 엘타워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정신건강 우수 사례 및 프로그램 공모에 응모한 193개 사업을 대상으로 3차에 걸친 심사를 벌여 모두 16개 기관의 사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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