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가 제주에서 열리는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THE CJ CUP)에 출전한다.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PGA투어(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 2회차 대회인‘THE CJ CUP @ NINE BRIDGE’대회가 오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총상금 규모는 50만불(한화 107억2000만원), 우승 상금 171만불(한화 19억3000만원)으로 메이저대회와 WGC(World Golf Championship)대회를 제외하고는 PGA TOUR 정규대회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CJ그룹이 주최하고 PGA TOUR가 대회경기를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 제주자치도는 대회가 최상의 여건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행정지원을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안전한 대회–최상의 행정지원’을 슬로건으로 분야별 행정지원에 주력하고 소관부서와 유관기관과 함께 임시주차 편의제공, 위생 및 숙박시설 점검, 의료지원, 소방지원, 취재지원 등 대회기간 중 현장 상주근무로 분야별 총력 지원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제주관광공사와 CJ그룹이 협력해 제작하는 제주홍보 영상물 출연 선수로는 PGA TOUR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미국의 ‘브룩스 켑카’와 초청선수로 오게 된 유럽피언 투어에서 활동하는 영국의 ‘대니 윌렙’이 선정됐다. 60여초 분량의 영상홍보물은 대회기간 중 방송돼 전세계 227개국 10억 시청자들이 PGA TOUR를 통하여 제주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THE CJ CUP’은 오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78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데 지난 대회와 비교하면 FEDEXCUP 랭킹 50위 이내가 25명에서 31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대회 흥행에 플러스 요인이 될 전망이다.
올해에는 PGA TOUR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미국의 ‘브룩스 켑카’(2위)가 출전, 디펜딩 챔피언인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4위)와 불꽃 튀는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저스틴 토마스’와 연장 혈투를 벌였던 호주의 ‘마크 리시먼’(22위)도 참가해 설욕을 벼르고 있다.
지난해 제주 홍보영상 선수로 출연했던 호주의 ‘제이슨 데이’(11위), ‘아담 스콧’(40위)이 올해에도 참가해 실력으로 영광을 재현해 낼지 주목되고 있다.
PGA 통산 19승에 빛나는 남아공의 백전 노장 ‘어니 엘스’도 참가해 지난해 감기로 출전을 포기해야 했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참가자가 없었던 일본의 경우 PGA 통산 5승에 빛나는 ‘히데키 마쓰야마’(20위)가 참가해 한국선수들과 아시아의 돌풍을 몰고올 지 관심사이다. 또한 대만의 판청충(96위)도 참가해 갤러리들의 국가별 다양화를 이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대회 참가자인 안병훈(46위), 김시우(54위), 김민휘(112위) 등 10여명이 출전한다. 이중 제주출신 선수는 강성훈(145위)과 이번주 PGA TOUR 2018-2019 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데뷔전을 1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20세 신예 임성재(95위)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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