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울릉도·독도에서 재난‧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 요청할 수 있는 긴급재난대응체계를 구축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진해일 경보시스템(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독도에 지진해일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경보를 울리고 대피 방송을 할 수 있는 경보통제 운영과 지령장치 등으로 구성된 지진해일 경보시스템을 구축했다. 2008년 긴급재난발생에 대비, 독도 등대에 설치한 무선중계기도, 최신 무선중계기로 교체했다.
앞서 도는 20일 울릉군청에서 경북경찰청 울릉(독도)경비대,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경북본부와 울릉도‧독도 지역의 입도객과 도민의 재난안전사고 예방과 체계적인 긴급대응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재난발생 시 긴급재난통신지원단 파견 및 통신, 긴급재난통신망 운영 교육, 지진해일 경보시스템 운영 지원, 재난발생 시 체계적인 긴급대응활동 협력 등이다.
도 김남일 재난안전실장은 “울릉도와 독도에 긴급재난대응시스템 구축으로 신속한 재난상황 대처가 가능해져 입도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물론, 영토수호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울진군과 울릉군 일원에서 ‘제1회 아마추어 무선연맹 재난통신 전국 청소년 필드대회’를 열어 청소년 아마추어무선사 육성을 통해 미래 안전지킴이를 확보하는데도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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