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의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건축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제2회 포항건축문화제가 지난 20~22일까지 포은중앙도서관에서 열렸다.
‘도시가 품은 큰 꿈 건축으로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포항시와 대한건축사협회 포항지역건축사회가 공동주최하고 포항지역건축사회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포항시 건축문화상과 포항건축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축에 대한 꿈과 창의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건축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됐다.
또 다채로운 건축문화 체험을 위해 ▲어린이 과자집짓기 ▲창의구조물 아카데미 ▲시민건축아카데미 강연 ▲녹색건축물 전시 등의 콘텐츠가 마련됐고, 올해부터 처음 신설된 어린이 건축물그리기는 특히 어린이들의 참여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포항의 옛건축물 전시, 영상으로 보는 현대건축물 등의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건축문화제는 회를 거듭할수록 건축을 통해 시민과 전문가들이 건축문화의 공통점을 모색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1일 개막식에는 건축문화상과 도시건축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돼 건축인과 지역건축학도들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창작활동에 힘을 실어줬다.
올해 포항시 건축문화상 최우수작으로는 ㈜건축사사무소 A3의 정창열 건축사가 설계한 ‘포항시 북구 양덕동 648-6번지 근린생활시설’이, 우수작으로는 건축사사무소 아키토피아의 권우영 건축사가 설계한 ‘포항시 북구 청하면 소동리 근린생활시설 및 주택’과 건축사사무소 예건의 김동효 건축사가 설계한 ‘포항시 남구 대잠동 단독주택’이 각각 차지했다.
포항 도시건축공모전에서는 대상인 포항시장상에 장성고 김가연이 영예를 안았고 아이디어 부문에는 ▲금상 유성여고 송혜란 ▲은상 이동고 김기원·이주형·이관영 ▲동상 유성여고 진지민, 스케치 부문에는 ▲금상 영일고 손승오 ▲은상 영일고 김주은, 사진부문에는 ▲금상 포항고 김석년 ▲은상 이동고 이승우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건축은 주거생활과도 밀접해 시민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그 위상도 급상승하고 있으며 그린웨이 도심재생 등 포항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 분야”라며 “올해 2회 포항건축문화제는 더 탄탄하고 짜임새 있게 구성돼 만족스러우며, 앞으로도 지역 건축문화가 시민들에게 더 사랑받도록 지역 건축 관계자들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25일 독도의 날 기념 독도사랑 주간 운영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22일부터 25일까지 독도사랑 주간을 운영하고 독도의 관문을 지키는 포항시와 시민들의 독도사랑 및 수호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린다.
이날 오전에는 이강덕 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포항시지회 봉사자, 시청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하는 독도 플래시몹으로 독도사랑 주간의 시작을 알리면서 독도 조형물에 태극기를 꽂는 기념 퍼포먼스를 펼쳐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확실히 했다.
시에서는 ▲독도 사진 및 고지도전 ▲전 직원이 참여하는 독도사랑 티셔츠 입기 ▲청사 내 독도 홍보 영상물 상영 ▲독도사랑 통화 연결음 설정 ▲독도사랑 현수막 게시 ▲독도 아카데미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임을 홍보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우리 땅 독도는 한반도에서 포항과 가장 근접하고 있어 누구보다도 우리 포항시민들이 가장 앞장서서 지켜야 할 소중한 우리 영토”라며 “국가영토 수호의 확고한 의지를 다지고 독도사랑 실천운동 확산을 위해 포항시에서는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 포항사랑 상품권, 올해 발행액 1000억원 판매완료
포항시청 농협출장소 입구에 포항사랑 상품권 판매 마감 안내장이 붙어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사랑 상품권의 2018년도 발행액 1000억원이 사실상 매진됐다.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 및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시가 지난해 1월부터 유통한 포항사랑 상품권은 현재 전국 최대 발행규모로 2017년도 1300억원, 2018년도 1000억원 전체 2300억원이 발행됐으며 이 가운데 2288억원이 판매됐다.
포항사랑 상품권의 유통은 지역의 소비문화를 촉진시키고 경기 부양 유발 효과를 가져와서 포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 지역의 대다수 여론이다.
특히 요즘 통신판매나 홈쇼핑 등으로 구입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지역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포항사랑 상품권의 유통으로 소비자가 직접 상가를 방문해 물품을 구입함에 따라 상가 활성화와 함께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소상공인의 입장이다.
포항사랑 상품권 유통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분석해 보면 판매액 2288억원의 3.8배인 8989억원의 경제적인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현금유동성 확대 4576억원, 지역소득의 역외유출 방지효과 2288억원, 생산유발효과 13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311억원, 소비촉진효과 457억원, 가계수입증대효과 183억원, 카드수수료 절감 43억원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많은 시민이 어려운 지역경제 살리기에 대한 동참의식 확산으로 포항사랑 상품권 구매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상품권 구매자 현황을 보면 상품권 구입을 예상할 수 있는 연령인 20세 이상 75세 이하의 인구 38만9482명 가운데 27%인 10만7601명이 구입했다. 통계적으로는 포항시의 21만5855세대 가운데 50%가 한 번씩은 상품권을 구매한 것이다.
이에 따라 상품권 월 평균 100억원 이상이 판매돼 2018년도 발행액 1000억원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됐으며, 내년도 상품권 유통시기인 1월초까지는 상품권 구매가 어려울 전망이다.
포항시는 내년에도 포항사랑상품권 1000억원을 유통시키면서 사용자의 이용 방법의 다변화를 위해 모바일 상품권을 상반기에 운영해 젊은 층의 상품권 이용을 활성화하고, 외부자금의 유입을 통한 소상공인의 매출증가를 위해 타 지역에서 지역특산물 등을 구입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또 개인 모바일을 이용한 가맹점상세조회 서비스 제공 및 구매내역 확인시스템 보급 등을 통해 이용자 만족효과를 극대화 시킬 방침이다.
# 지진 대비 재난심리 회복지원 인력양성 활발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재난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 완화 및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재난심리 회복지원 인력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재난 발생시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재난심리 회복지원 인력양성교육으로서 의용소방대원, 일반시민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응급처치(Psychological First Aid) 이론 및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심리적 응급처치란 재난을 겪고 스트레스를 받은 피해자에게 기본적인 돌봄과 정신적 안정 및 지지를 제공하는 초기중재 기법으로 지난 포항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많은 시민들이 심리적 안정에 큰 효과를 거둔 바 있다.
포항시에서는 지진대책국 트라우마 치유 TF팀이 신설한 이래 어린이집 원장, 보건교사, 대학생, 의용소방대원 등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 200여 명에 가까운 재난심리 회복지원 인력을 양성했다.
향후에도 전문 인력뿐만 아니라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와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시민들이 스스로 마음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심리적 응급처치 교육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박상구 지진대책국 방재정책과장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심리 회복지원 인력들의 역량강화에 힘쓸 계획이며 지진 트라우마 치유를 포함한 방재정책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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