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포스터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올해로 11회를 맞는 대학·만화애니메이션 최강전이 오는 25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학 졸업생과 재학생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전시·상영회를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대학 만화애니메이션 행사다.
올해는 작품의 상영과 전시는 물론, 국내 만화애니메이션 기업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에서 취업과 연재를 알선하는 일자리 창출 취업박람회(잡페어)도 진행된다.
특히 이번 11회 행사부터 처음으로 실시하는 취업박람회(잡페어)는 ‘지역 영상산업발전세미나’, ‘기업과 대학교류의 밤’, ‘찾아가는 기업설명회’ 등 구체적인 취업 행사가 기획돼 있다.
이번 행사에는 ‘언더독’의 오성윤 감독과의 대화, 네이버 웹툰 인기작가인 ‘신도림’의 오세형과 ‘링크보이’의 두엽, ‘열렙전사’의 김세훈 등 작가와의 만남 등이 준비돼 있다.
‘마당에 나온 암탉’으로 220만 관객을 동원해 국산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최다 관객 수를 수립한 오성윤 감독은 올 연말에 개봉 예정인 ‘언더독’의 개봉을 앞두고 일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충청권은 만화애니메이션 대학이 전국에서 가장 밀집해 있는 지역인 데다 교통 접근성이 높아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행사를 열기에 최적지로 꼽힌다.
총감독을 맡은 목원대학교 김병수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대학생만을 위한 만화애니메이션 행사가 드물어서 자생적인 행사만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만화·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미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학부모, 일반 시민들이 격 없이 만나 교감할 수 있는 작지만 강한 행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김 교수는 “문체부에서 지원을 받아 개최되는 행사지만 적절한 지역 매칭이 필수적”이라며 “대전방문의 해인 내년은 물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대전에서 개최해 지역 대학생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행사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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