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관계자 및 전문가를 초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의 가치와 의미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활용방안과 연구과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다.
먼저 한국에서는 강남주 전 부경대총장이 ‘유네스코 등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가진다,
일본에서는 나카오 히로시(仲尾 宏) 도쿄조형예술대학 객원교수가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억유산 등록 의의와 그 후의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친다.
이후 한국과 일본의 통신사 관련 전문가 8명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바다를 통한 교류, 마음으로 통한 우호의 기록(국립해양박물관 학술연구팀장 김윤아) ▲야마구치현 내의 조선통신사 자료에 대하여(시모노세키시립역사박물관장 마치다 카즈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통신사 기록물(장경준 부산박물관 학예연구사) ▲오사카에서의 통신사를 둘러싼 최근의 다양한 동향(오사카시립역사박물관 학예과장 오오사와 켄이치)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에 대한 고찰(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관 봉성기) 등 국내외 기관 소장 통신사 유물 소개와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각자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아버지, 신기수와 영화 ‘에도시대의 조선통신사’(신기수와 조선통신사를 연구하는 청구문화홀 이사 신이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통신사행렬도’의 연구(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 문동수) ▲도모노우라 복선사 대조루의 ‘세계의 기억, 등록 자료-200년간의 비바람에 어떻게 견뎌왔는가’(도모노우라조선통신사연구회 대표 토다 카즈요시) 등 관련 전문가의 연구 성과 발표가 이어진다.
국립해양박물관 주강현 관장은 “이번 박물관 심포지엄을 통해 유관기관 간 학술적인 교류뿐만 아니라 한일 조선통신사 네트워크를 통한 교류의 장으로서 바다를 통했던 해양문화에 대한 연구주제가 다양해지고 양국의 학술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3시부터 국립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조선통신사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가 참석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