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24일 부산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25일 오전 10시에는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부산시 해외통상자문위원 17명과 위원들과 함께 해외바이어 17명이 부산기업과 만나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제품 현지화, 바이어 발굴 및 현지 시장상황 등에 대해 1:1 자문과 상담의 기회를 갖는다.
이번 상담회에는 소비재, 식품, 기계·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지역 기업 100여개 업체가 참가신청을 했으며, 바이어와 사전매칭이 성사된 88개 업체가 상담회에 최종 참여한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자문위원 동반 바이어 상담회’는 자문위원이 직접 현지에서 유력한 바이어를 섭외하고, 사전매칭으로 검증된 상담을 통해 수출계약 성공률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83개사가 참가해 100건 2천4백만불의 상당의 상담이 이뤄졌다.
26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부산무역회관에서 글로벌 한인 경제인과 수출중소기업, 청년무역인, 해외취업 희망 청년 등이 함께 하는 ‘해외통상자문위원-청년무역인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LA에서 길거리 가방판매를 시작으로 ‘에베레스트 트레이딩 코퍼레이션’을 설립해 ‘가방업계의 제왕’으로 불리는 박병철 위원과 인도네시아 최대 조선소를 비롯한 조선소 3개소를 경영하며 ‘말라카 해협의 조선왕’으로 알려진 박동희 위원,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의 전시통상특별위원장인 강찬식 위원 등 17명의 글로벌 한인경제인이 참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 및 간담회를 통해 해외네트워크가 부족하여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과 해외창업 및 취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일자리가 풍성한 경제혁신 도시를 위해 해외통상자문위원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 해외통상자문위원은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지원 등을 위해 1998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16개국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자문위원은 부산출신 및 부산을 사랑하는 해외 한인경제인이며, 매년 부산을 방문해 수출기업상담회와 현지 수출자문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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