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해외지역연구센터(소장 정경택 러시아학과 교수)는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문대학 아카데미홀(101동 239호)에서 경상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학술대회는 경상대학교의 지나온 70년과 유라시아 캅카스의 아제르바이잔, 동아시아의 중국, 타이완에서의 70년 동안의 여러 부문에서의 변화와 발전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먼저 아제르바이잔의 외교 아카데미 로브샨 이브라히모프 교수는 1948년 이후 아제르바이잔의 역사를 6단계로 나눠 대표적인 사건을 밝히는 논문을 발표했다.
아제르바이잔의 소련화, 러시아화 과정의 득과 실, 1991년 독립 이후 민족 정체성의 부활, 재확립, 최근의 경제를 중심으로 한 아제르바이잔의 발전을 소상하게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원의 오예 교수는 만주족에 대한 중국인의 70년 동안의 학술적 문제를 주제로 다뤘다. 타이완 불광대학의 이기상 교수는 70년 동안 동아시아인의 세계지도에 대한 인식변화를 살펴봤다.
중국 화동사범대학의 황애매 교수는 중용에 대한 정체성과 감상을, 같은 대학의 유창 교수는 20세기 초 청나라 말에 일어난 국민교육사상에 대한 정보를 주었다.
불광대학의 주호의 교수는 타이완 70년 역사 중 장춘진인서유기에 나오는 지리의 고증과 해석 과정을 소개했다.
해외에서 온 이들 발표자들은 경상대학교 70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원했다. 국제학술대회 발표문은 해외지역연구센터 총서로 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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