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생활의 달인’ 캡쳐
29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는 부여 홍산시장 구석진 자리에서 50년 넘게 장사를 해온 어머니의 뒤를 이어 아들 내외가 그 맛을 재현해내고 있는 ‘순대 달인’을 찾는다.
이곳에서 파는 순대는 일반적인 순대와 색깔부터 다르다.
새하얀 색의 순대인데 식감은 마치 소시지를 씹는 것처럼 탱글탱글하고 입에 넣는 순간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핵심 재료는 바로 정제된 선지로 대나무 잎을 끓인 물에 선지를 중탕해 맑은 물을 쓰는데 이렇게 하면 선지 맛이 담백해진다고 한다.
여기에 하루 동안 숙성한 머릿고기를 사골육수에 삶은 뒤 두부 및 비법 재료와 함께 섞어 순대 속을 만들면 달인표 순대가 완성된다.
백순대를 주문하면 곱창볶음이 같이 나오는데 함께 맛보는 순간 ‘인생 순대’로 등극하는 건 시간 문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명품 신발복원 달인, 경기 오산 옛날 만두 달인이 출연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