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지난 27일 올해 첫 번째 민·관·군 합동 집수리 사업인 어메이징 하우스(Amazing-House)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집수리에는 목민봉사회(회장 윤재근) 회원 15명과 73사단(사단장 김무수) 장병 7명 등 2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하여 수택1동에 거주 중인 73세의 참전 유공자 어르신 댁의 보일러 및 씽크대 교체, 도배, 장판 등 주거 환경 개선과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민·관·군 합동 집수리는 목민봉사회와 73사단 장병들의 헌신적인 봉사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8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 내 봉사 단체와 군 인력이 봉사하고 시에서는 재료비를 지원하는 민·관·군 협력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해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집수리 봉사를 받은 황모씨는 “겨울을 앞두고 보일러가 망가져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새 집을 만들어 줘서 너무 고맙고 한시름 덜게 돼 안심이 된다”며 봉사자들과 손자 같은 장병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목민봉사회 윤재근 회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진정한 예우는 그분들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국가와 지역 사회 모두가 세심히 배려하는 것”이라며 “우리 봉사자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진정한 나라사랑 정신과 애향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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