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시행하는 ‘2019년도 녹색자금 공모 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구리시가 최종 선정된 녹색자금 공모 사업은 교통 약자층(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에 다니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목재 데크 등 산림 체험 활동 시설을 설치하는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사업’이다.
구리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7월에 응모했으며 8월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총 사업비 9억원의 60%인 5억4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갈매동 구릉산 인근에 위치한 갈매 여가 녹지 공원 내에 휠체어 ․ 유모차 등의 출입이 용이하도록 총 연장 1.4km 구간에 목재 데크, 편의 시설 설치, 노면 포장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이를 통해 교통 약자층이 숲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구리시 첫 번째 무장애 나눔길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9년 초 주민 설명회 개최 후 주민 의견을 설계에 최대한 반영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2019년 내에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 부서인 구리시 환경과에서는 본 사업으로 조성될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만이 아닌 향후 산림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활성화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해 교통 약자들이 숲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주변의 노인 요양원과의 산책로를 연계해 요양원 입소자는 물론 입소자 가족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공모 사업 확정으로 국비 확보는 물론 우리 사회의 약자들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무장애 나눔길의 지속적인 설치로 더불어 사는 사회 조성에 기여하는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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