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측정기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주민들의 라돈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장군이 내년부터 관내 전 아파트에 대한 라돈 측정을 군청에서 직접 실시한다다.
기장군은 라돈측정기 구입 예산을 2019년 본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긴급 편성할 계획이며 창조건축과를 중심으로 라돈대책반을 구성해 내년부터는 관내 전 아파트에 대한 라돈 측정을 군청에서 직접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관내 건축 중인 신축 건축물에 대해서도 준공 전 라돈 측정 실시를 검토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기장군은 방사능 ‘라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라돈측정기 50대를 자체 구매해 지난 9월 17일부터 5개 읍·면사무소와 군청(원전안전과)에 분산 비치하고 라돈측정기(제품명:라돈아이) 대여를 실시 중이다.
라돈(Rn-222)은 지구기원 태초에 지각물질(암석, 토양)에 포함된 우라늄(U-238)과 토륨(Th-232)으로부터 자연 붕괴 과정을 거쳐 끊임없이 생성-분출되는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방사성 물질이다.
우리 생활주변 어느 곳에서나 존재하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에서는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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