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책을 빌려드립니다 행사 포스터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중앙도서관은 지난 13일, 14일, 15일에 이어 19일에 사람책 문화행사를 또 한 번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정호승’ 시인을 초청해 20대를 위한 초청강연회로 진행했다.
사람책 문화행사는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해서 보듯 사람과 사람이 만나 지식과 그들의 삶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람책 문화행사에는 △이다영(경영학과 재학) △최인화(약학과 재학) △이수정(공예디자인학과 졸업) 경성대학교 출신 3인이 각자 호주에서의 워킹홀리데이와 약대로 재입학한 후의 2회차 대학생이야기, 전공을 통해 알게 된 플라스틱과 환경을 위한 리사이클링 아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정호승 시인의 작가초청강연회에서는 ‘20대에게 힘이 되어주는 한 마디’라는 주제로 참여자들에게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동기를 지원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삶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정호승 시인은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석굴암을 오르는 영희’를 통해 데뷔하였고,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위령제’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최근에는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2017)’, ‘외로우니까 사람이다(2016)’,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2013)’ 등의 시집과 산문집을 내며 폭넓은 연령층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경성대학교 정규석 중앙도서관장은 사람책 문화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사람책은 독자와 강연자가 마주보며 소통하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독자도 사람책이라는 간접경험을 통해서 배우지만, 강연자도 역시 강연을 통해 스스로 삶을 되돌아보면서 삶에 대한 만족과 보람을 갖게 된다. 앞으로도 많은 지원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도서관의 문화행사를 통해 풍성한 문학적 감성과 지식을 얻어 인생을 깊이 있게 향유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사람책 문화행사와 초청강연회는 본교 구성원 및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나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