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말학회는 1975년 9월 배달말(한국어)과 배달문학(한국문학)을 연구하기 위해 창립한 학회로 2006년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로 선정돼 매년 2회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다.
배달말학회라는 학회 이름은 우리 배달겨레가 사용하는 말을 연구하는 학회라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이다. 학회지 ‘배달말’은 1975년 9월 제1집을 발행해 2018년 12월 63집을 발행한다. 2000년 교육부 학술지 평가에서 A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배달말학회는 그동안 배달말을 살리고 외래어를 배달말로 바꾸는 일에 앞장서 왔으며, 한글전용을 끊임없이 주장해오고 있다. 2018년 현재 정회원은 500여 명, 단체 회원 47곳이다.
임규홍 신임 회장은 그동안 담화인지학회 부회장, 한국어문학회 부회장, 언어과학회 편집위원장, 배달말학회 부회장 등 여러 학회 편집위원 및 이사를 맡았다.
저서로 ‘국어교육의 이론과 실제’, ‘틀리기 쉬운 국어문법 어문규범, 공공언어’, ‘행복한 삶을 위한 대화’ 등의 저서와 역서가 있고 7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봉운학술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경상대학교 인문대학장을 맡고 있다.
임규홍 신임 회장은 “배달말이란 학회 이름이 우리 배달겨레의 말이란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북이 통일되더라도 이 배달말학회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배달말학회는 일찍이 국어국문학 학문 용어를 고유어로 바꾸는 일을 해왔으며 한글전용 정신을 지켜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경상대학교에서 시작한 학회이지만 지금은 전국 학회로 발돋움해 배달말글 정신을 올곧게 지켜가고 있는 학회로 자랑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학회가 지켜온 배달말글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훌륭한 학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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