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여고의 태양광 시설 사진.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12일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2018 그린 애플 어워즈(Green Apple Awards)’에서 ‘클린에너지학교’로 대상(Champion)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린 애플 어워즈는 영국의 친환경 NGO단체인 The Green Organization이 친환경 실천을 독려할 목적으로 주관하는 국제환경상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영국 환경청이 인정하는 상이다. 어워즈의 등급은 Champion, Gold, Silver, Bronze 등 3종류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160억원(부산교육청과 부산광역시 1대1 분담)을 들여 부산광역시청, 한국에너지공단,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100개의 에너지 자립학교를 만드는 ‘클린에너지학교’사업추진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
이 사업이 시작된 2018년에 20개 학교를 선정해 50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하고,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을 실시했다.
학생들이 태양광 학교의 모형 제작과 발표대회 등에도 참여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체험을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끼게 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지역 교사연구회를 통해 지역특성과 태양광을 접목한 전용교재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박현준 인재개발과장은 “앞으로 계속 학교의 에너지 자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에너지 생산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해서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껴 절약 습관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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