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 유공자 표창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축제추진위원, 해병대1사단, 해병대전우회경북연합회, 포항시해병대전우회, 유관기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0~22일까지 3일간 열린 포항해병대 문화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보고회에서는 축제평가를 담당한 대구대학교 서철현 교수가 보고자로 나서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의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 관광객 편의제공 및 만족도, 그리고 축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등에 대해 발표했다.
유효표본 200명 이상의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방문객은 전년대비 7000여 명 늘어난 3만7000여 명으로 조사됐으며 거의 모든 항목에서 만족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의 만족도가 가장 높고 10대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으며, 남성보다 여성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편사항으로는 휴식공간 부족, 주차시설 부족 등이 지적됐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외지방문객 5억1300만원, 포항시민 3억24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나 직접 경제효과는 최소 8억3700만원 이상으로 분석됐고 생산 유발효과는 13억9000만원으로 분석됐다.
이번 축제는 축제기간동안 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방문해 포항시와 해병대가 포항이라는 지역을 기반으로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과 새로운 방향성을 찾는 기회가 됐다.
특히 부대개방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예비역 해병들에게는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기회를, 미래의 해병대원들에게는 군 생활을 사전 답사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블랙이글스 에어쇼, 해병대 축하시범과 같은 퍼포먼스는 평소 일반인들이 접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으며 특히 제53특수비행전대 블랙이글스 에어쇼의 태극문양비행 장면은 포항시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 최고의 장면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대표프로그램 모호, 주제와 부합한 콘텐츠 개발 미흡, 의전행사 과다, 먹거리 품질 등 부족한 부분도 지적됐으며 지난해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답습했다는 평가도 있어 방문객들이 축제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웅 포항 부시장은 “올해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는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해병대1사단과 해병대전우회, 포항시가 함께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축제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번 평가회가 한발 더 나아가는데 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평가보고회를 통해 잘된 점은 보강하고 미흡한 점은 수정해 다음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는 차별화된 축제로서 민관군이 함께한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쓴다는 방침이다.
# 고위험 위기가구 집중 발굴 조사·지원
동절기 가정방문 상담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내년 2월말까지 은둔형 외톨이 및 취약계층 등 고위험 위기우려가구를 집중 발굴하고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중점 조사대상은 주민등록 말소자, 가족과 교류가 없는 고위험 1인 가구, 원룸 등에 거주하면서 임대료 장기 체납자 등 이웃과 교류가 없는 은둔형 외톨이와 여인숙, 여관, 움막 등 거주환경이 열악한 가구, 원룸 밀집지역 등 주거 취약계층 밀집지역 거주 가구, 그 외 위기 상황에 놓인 가구 등이다.
시는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복지통(이)장 및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협력해 읍면동 이·통별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지역 종합사회복지관 등 복지기관·단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부동산 중개인, 원룸주택 소유자 등을 활용한 민·관 협력을 통해서도 숨어있는 대상자를 발굴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이 위기가구 발굴에 적극 동참하도록 위해 이·통장 회의, 관련 유관기관 회의 등을 통한 홍보와 자체 리플릿, 스티커 등을 제작해 배포하고 현수막 및 방송 등을 통한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이번 조사기간에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긴급지원제도,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신속한 공적 급여를 검토 후 지원하며 그 외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또는 종합사회복지관 등 공공·민간 서비스도 연계한다.
이외에도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집중적인 관리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가구는 시 희망복지지원단에서 통합사례관리를 통한 전문적인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윤영란 복지국장은 “동절기에 들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가 훨씬 힘겨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소득 취약계층, 특히 고위험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해 이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주변에 은둔형 외톨이 및 주거 취약계층,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 있다면 보건복지부 콜센터, 포항시 희망복지지원단이나 가까운 읍면동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 이·통장 녹색직무능력개발 교육 실시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6일 경북교육청문화원 대공연장에서 29개 읍면동 이·통장 9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의 능동적 핵심 리더 양성을 위한 ‘2018년 이·통장 녹색직무능력개발 교육’을 실시했다.
관내 이통장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은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평소 시정에 유공이 많은 모범 이·통장에 대해 표창패를 전달했다.
최웅 부시장은 “이·통장은 주민의 생생한 여론을 행정에 전달함으로써 주민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정부나 자치단체의 정책을 주민에게 알려줌으로써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중요한 가교 역할은 하고 있다”며 “이·통장이 포항 발전의 최일선에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혁원 시 정책기획관의 ‘민선7기 포항시의 미래!’라는 주제의 특강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오금호 지진방재센터장의 지진방재에 대해 교육, 시내버스 노선개편, 생활쓰레기 배출체계 변경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정책 홍보, 성공하는 리더의 소통 기술이라는 주제의 한국교육협회 박인옥 원장 특강이 진행됐다.
이형대 포항시 이·통장연합회장은 “이·통장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소양과 직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주민 리더로서의 이·통장의 역할과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시민불편사항 해소와 주요 시정업무 추진 등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통장 사기진작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통장과 행정 간 긴밀하게 공유해 서로 이해와 신뢰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 음식물쓰레기 신규처리시설 건립입지 주민공모로 선정
공고된 입지결정 주변지역 지원 규모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기존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장이 오는 2020년 6월 위탁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신규처리시설 도입을 위한 입지를 주민공모를 통해 신청을 받아 선정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초 시는 정책설명회를 통해 새로운 부지를 선정해서 최첨단시설을 갖춘 음식물쓰레기처리 신규시설을 도입키로 하고 후속조치로 지난 23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두 달 간 신규처리시설 입지를 공개신청을 받기로 했다.
신규시설은 포항시에서 발생되는 음식물류폐기물 1일 200t 처리규모로 부지면적은 1만2000㎡ 이상 되는 주민 희망지역 신청을 받으며 최종 입지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설치를 희망하는 지역에서는 공고일 기준 신청지역 부지경계로부터 300m내 주민등록상 거주 세대주의 70% 이상 동의서와 사유지의 경우 토지소유자의 매각동의서를 첨부해 시청 자원순환과로 방문접수를 하면 된다.
최종 입지로 선정된 지역에는 1회에 한해 주민편익시설을 건설비의 10% 지원 및 주민편익시설 비용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주민숙원사업을 지원하고, 300m 이내 간접영향권 내 거주가구에 대해서는 별도로 정해진 비율에 따라 주민지원기금을 인센티브로 지원코자 현재 지원조례를 마련 중이다.
시는 이번 입지선정 공모와 관련해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에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공모기간 동안 타 도시 시설견학을 비롯 유치의향이 있는 경우 읍면동 또는 마을단위 사업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에 대한 후보지 조건 및 입지선정기준과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