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캄보디아에 설치한 우물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NLCS 제주 교사와 학생들. / 사진=NLCS 제주
봉사활동을 위해 사전준비부터 학생 스스로 진행하며, 단순 기부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직접 현장을 찾아 희망을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9천여 명의 사망자를 낸 네팔 대지진 이후 현지 NGO와 함께 붕괴된 학교 재건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NLCS 제주는 오는 12월 15일부터 24일까지 네팔의 ‘Future Star English Secondary School’등의 공립학교에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14년부터 매년 이곳을 방문하는 NLCS 제주는 음악, 체육, 미술, 보건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며 현지인에게 새로운 배움 기회를 제공 할 예정이다. 수업 후 남은 물품은 물론, 영어 책, 노트북, 컴퓨터, 빔프로젝터, 장학금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NLCS 학생들은 니콜라스 채닥(Nicholas Chadak) 교사 지도 아래 지난 10월 가장 소외된 국가 중 하나인 캄보디아를 처음 방문,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마을 4곳에 우물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이 밖에도, NLCS 제주는 지역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을 쏟는다. ‘아홉 굿 마을’이라는 봉사활동을 운영하며 자선 모금축제를 기획하고 마을 청소 등을 하며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또, 곶자왈 개발 위협이 있었을 당시, 기부활동을 전개하며 지역 환경 보호에도 힘쓰는 등 총 8개의 봉사활동을 운영 중이다.
봉사활동 총책임자인 NLCS제주 더글라스 마친(Douglas Machin) 교사는 “지속 가능한 봉사활동을 목표로 소외국가 방문은 물론, 매주 지역 보육원에 영어를 가르치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오디오북 제작에 나서며 책임감을 키우고 있다”며, “실력과 더불어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키우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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