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영 전 대표 어도어에 합류하기 전 유한킴벌리 인사팀장과 크래프톤 HR(인사관리)을 거쳐 하이브의 CHRO(최고인사책임자)를 맡고 있었다. 대표직을 넘겨받은 이도경 대표는 사업 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2019년 하이브(당시 빅히트)에 합류해 전사 신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김주영 전 대표가 대표이사로 취임할 당시는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가 뉴진스 템퍼링 의혹과 경영권 탈취 의혹 등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던 때였다. 김주영 전 대표의 대표 선임이 발표되자 민희진 전 대표 측은 “(어도어 이사회가) 자신의 의사와 상관 없이 일방적으로 대표이사 해임을 결의했다”며 “이는 주주간계약의 중대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민희진 전 대표는 자신을 어도어 대표이사로 재선임해달라며 법원에 ‘대표재선임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대표재선임 가처분 신청은 그해 10월 각하됐다.
김주영 전 대표는 대표이사직에 오른 뒤 민희진 전 대표가 과거 사내 성희롱 사안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재조사를 진행, 진상 규명 후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 결과 민희진 전 대표는 직장 내 괴롭힘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김주영 전 대표도 입길에 올랐다. 뉴진스 멤버 하니는 김 전 대표에게 직장 내 괴롭힘 해결을 부탁했지만 조치가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2024년 10월 열린 국정감사에 하니가 출석하기도 했다.

어도어의 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해 어도어는 뉴진스와 전속계약을 두고 분쟁을 겪었다. 이와 관련 어도어는 다니엘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다니엘과 민희진 전 대표에게 43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뉴진스 활동이 사실상 멈추면서 어도어의 실적은 급감했다. 어도어의 매출은 2024년 1111억 원 2025년 295억 원으로 73.4%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025년 308억 원에서 87억 원으로 3분의 1 미만으로 떨어졌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