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청송군 제공)
[경북=일요신문] 박상욱 기자 =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일제의 잔재로 남아있던 ‘부동면’ 명칭을 ‘주왕산면’으로 변경하는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청송군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4일까지 ‘부동면 행정구역 명칭변경 주민찬반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동면 전체 1116세대 중 963세대(86%)가 참여해 그중 952세대(99%)가 부동면을 ‘주왕산면’으로 변경하자는 의견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부동면이라는 명칭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일제가 지역정체성과 주민의 의견을 전혀 반영치 않고 청송도호부가 있던 현재 청송읍의 동쪽에 자리잡고 있다는 이유로 지배 편의를 위해 붙인 이름이다.
군은 부동면의 이름을 바꾸기 위해 지난 8월 31일 부동면 명칭변경 계획을 수립하고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10월 22일 행정구역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 주민설명회를 거쳐 찬반조사를 완료한 상태다.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군은 입법예고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군의회에 명칭변경 조례(안)를 상정하고, 의회에서 해당 조례(안)를 승인한 후 경북도에 결과를 통보하면 부동면은 주왕산면으로 바뀌게 된다.
윤경희 군수는 “일제 잔재인 부동면의 명칭을 서둘러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거론돼 왔다”며 “압도적인 찬성의견을 바탕으로 주왕산면으로 이름을 변경하면 지역인지도 향상은 물론 관광객 증가를 통한 소득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영덕군, 2018년 여성아카데미 토탈공예과정 수료식 개최
(사진=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2018년 여성아카데미 토탈공예과정 수료식’이 지난 5일 영덕군 여성회관 강의실에서 수강생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6일 밝혔다.
지난 9월 5일 개강한 이 과정은 한지공예, 냅킨공예, 석고방향제 등 다양한 공예를 주제로 전문가 이론 강의와 실습이 진행됐다. 기존 과정과 달리 저녁시간에 강의가 열려 직장인이 많이 참여해 늦은 시간까지 열의를 다한 실습이 이뤄졌으며, 출석률이 좋은 수강생에게는 시상도 했다.
이형성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토탈공예과정에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한 수강생들의 열정이 대단했다”며 “내년에도 여성 일자리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군이 개설한 독서지도사 2급 과정과 양식조리사 과정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호응을 받았다.
# 영양군, 농촌진흥 업무연찬 실시로 지도활동 활성화 주력
(사진= 영양군 제공)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농업교육 중심기관인 농업기술센터에서 매월 농촌진흥사업 업무 연찬을 실시, 담당별 업무교류와 함께 자기주도적 자율학습을 통한 농촌지도활동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올 한 해 11회에 걸쳐 실시한 업무 연찬은 직원별 과제 발표와 업무 토의를 병행해 추진했으며, 이달에는 전문연수를 수행한 지도 공무원 3명이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 결과 발표 시간을 가졌다.
전문연수 2개월 과정은 농촌진흥청 인적자원개발 센터에서 실시하는 전문교육 과정으로 농업 관련 다양한 분야 중에서 스스로 선택해 자기 주도적 자율학습을 통한 창의적인 직무수행능력 배양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 미생물(문성찬, 임은정), 스마트팜(박강옥) 등 2분야 3명이 전문연수를 실시했다.
또 이날 전문연수 결과 발표 후 업무 연찬을 함께 실시, 농업기술정보 및 담당별 업무추진 공유 등 자유로운 간담회 형식의 토의 시간도 가져 직원 상호 간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박원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촌진흥 공무원으로서 새로운 농업기술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항상 교육과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 직원들은 역량 강화와 내년 농촌지도사업 추진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 울진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찾아가는 체험형 성교육’ 운영
(사진= 울진군 제공)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지난 3~4일 울진초등학교 4·5학년 258명을 대상으로 ‘나를 알고 너를 이해하고 우리는 존중하는 성(性)’을 주제로 찾아가는 체험형 성교육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포항청소년성문화센터 전문강사를 초빙해 생명의 신비, 사회속의 성문화 OX 퀴즈, 사춘기 몸의 변화 알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 사춘기 몸과 마음의 변화를 알아보는 한편, 실물크기의 신생아 인형을 안아보고 산모의 태동을 느껴보는 등의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성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우리가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 우리가 건강하게 잘 있다고 신호를 보낸다는 뜻으로 ‘태동’이라는 것을 내 손으로 느껴볼수 있어 신기했고 궁금했던 여러 가지 정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장헌원 사회복지과장은 “기존의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고 만져보는 교육을 실시했다”며 “이번 교육이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이 올바르고 건강한 성 가치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진군의회,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촉구 결의문’ 채택
울진군의회(의장 장시원)는 지난 5일 제22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창오 원전관련특별위원회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신한울 3·4호기 약속원전 건설재개 촉구 결의문’을 재석의원 7명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의회는 “이번 대정부 결의문은 국가에너지 정책에 40여년간 기여하고 희생과 고통을 감내한 군민의 요구와 권리를 철저히 외면하고 무시한 결정에 분노하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강력히 전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조속히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원자력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도 약 70%의 국민이 원전산업에 대한 유지 및 확대에 찬성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원전을 건설하고 있다”며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원전 제로정책을 세웠던 일본도 무역적자가 급증하자 급기야 2030년까지 원전 비중을 22% 늘리기로 방향을 틀었으며, 대만도 국민투표 찬성률 59.5%로 탈원전 법안을 파기하는 국민 심판을 함에 따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해 이번 결의문을 택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결의문에는 ▲신한울 3·4호기 약속원전 즉각 재개 ▲일방적이고 탈법적인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취소 ▲원전소재 지방정부의 의견을 수렴해 국가 정책에 반영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의회는 “결의문을 국회,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원자력안전위원회, 경북도, 원전소재 지자체 및 의회,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게 전달하고 결의문 내용이 조속히 수렴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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