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노인 정신질환 및 치매 조기발견 등을 위해 서귀포시 독거노인에 대한 자살경향성, 우울증과 치매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서귀포시 지역 독거노인에 대한 우울증과 치매 전수조사가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지역 혼자 사는 노인 16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우울증 및 치매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가정방문을 통해 1대1 면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생활관리사 60여명을 조사원으로 활용한다.
조사 항목은 인구사회학적 문제, 건강상태, 사회지지 체계, 삶의 질, 우울, 외상후 스트레스, 자살경향성 및 치매검사 등 총 110문항이다.
조사 결과 자살경향성이 높고 우울증 등 정신질환이 의심이 되는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 치매 조기검진사업과 연계해 치매 진단검사 및 감별검사를 시행하며, 치매로 판정될 경우 치료비 지원 및 요양시설과 연계하는 등 통합적인 전체 돌봄 관리서비스가 이뤄진다.
조사 결과는 제주지역 노인들의 자살경향성, 우울증 및 치매 실태 등에 대한 통계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이번 조사 결과 평가 후 다른 취약계층으로도 검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지역은 내년 상반기에 독거노인 약 2900여명을 대상으로 독거노인 원스톱지원센터와 연계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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