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달 30일 해양수산부 연안바다목장 신규조성 사업지 선정 심사결과 추자면 대서리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제주 추자면 대서리 연안에 바다목장이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해양수산부 연안바다목장 신규 조성 사업지 선정 심사결과 추자면 대서리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바다목장은 들판에 소나 말을 풀어놓고 키우는 목장과 같이 바다에서 인공어초 등을 투입해 물고기들의 서식·산란처를 만들고 건강한 종묘를 방류해 키운 후 지속가능한 이용을 유도하는 어장을 말한다.
추자도 대서리 연안은 오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50억원(국비‧도비 각 50%)을 투입, 연안 바다목장으로 조성된다.
특히 대서리 연안 바다목장 사업은 어업‧해양관광 복합형으로 지형 특성에 맞는 어류‧패조류형 인공어초와 자연석 등이 투석되고 고부가가치 지역 특화 수산종묘가 방류된다.
제주도는 어촌계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관계전문가와 지역어업인 등 바다목장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시설물 관리 및 환경개선, 불법어업 감시활동 등 사후관리를 통해 바다목장 조성의 효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동근 수산정책과장은 “추자도에 연안바다목장 조성을 더해 수산자원이 한층 풍부해진다“며 ”어업인들의 소득이 증대되고 해양관광객들에게는 더없는 체험공간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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