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지 (사진 = 경산시 제공)
[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산시의 인구는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27만1519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42명 증가했다.
올 한해 경북도내 23개 시·군 중 인구가 1000명 이상 증가한 곳은 경산시와 예천군뿐이다.
◇ 40만 인구시대 신도심 형성
최영조 경산시장
생애주기별 맞춤형 특화구역 조성으로 청년인구를 위한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과 희망이 깃든 도시, 중장년과 노년을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조성을 테마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스마트 시티’조성을 개발전략으로 하고 있다.
인근에는 압독국 문화유산 복원사업과 압량 부적리-금구리-진량 선화리 간 대학로 8차로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적리 고분군의 발굴조사가 완료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16호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으로 추가 지정된 데 이어 지난 11월 ‘경산 임당유적 전시관’ 건립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적정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 권역별 생활기반 확충 큰 진전
한의대-삼성현공원간 도로 준공 (사진 = 경산시 제공)
대구권 광역철도는 실시계획 승인 협의를 마무리하는 단계다. 경부선 선로를 활용해 구미-칠곡-대구-경산 62km 구간을 20분 간격 운행하며 2021년 개통하면 권역 내 교통 정체를 덜고 출·퇴근 인구의 편의를 증대하게 된다.
경산역 역전마을 르네상스 도시재생 사업은 2021년까지 96억 원의 국비가 지원돼 노후주거시설 정비, 도시기반시설 보강, 복지시설 확층 및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 3가지 추진전략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산공설시장 현대화 사업도 지난달 착공에 들어갔으며, 경산역에서 시청까지 1.4km 구간 전력선 지중화 사업은 실시설계용역 중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은 환경영향평가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국토부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2년 준공되면 하양 서사지구 및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준공과 함께 하양권역의 발전에 큰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대구-경산-영천간 대중교통 광역 대중교통 활성화와 지자체간 상생발전을 위한 무료환승 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과 시범운행 등을 거쳐 내년 9월경 시행될 예정이다.
한의대-삼성현역사문화공원간 도로가 개통되면서 남산·자인 권역 균형발전에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 지난 7월 평산동 일원 29만㎡의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위한 공람 및 주민 의견 청취를 실시했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전원주거단지 조성과 함께 동부동 일원의 주거중심 기능 강화 및 배후주거지 제공으로 인근 대학 및 화장품 특화단지 등 교육, 연구기능 지원 및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현역사문화공원 내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장 건축공사는 콘텐츠 제작설치를 끝내고 지난달 임시개관 내년 1월 정식 개관한다.
◇ 쾌적한 환경으로 자족도시 완성
하양읍 조산천 (사진 = 경산시 제공)
문천지는 2021년까지 수상관광레포츠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쳤고 갑제동 일원에 조성 중인 명품대추테마공원은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돼 6차 산업을 실현하며 경산대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시민 휴식과 체험공간으로 거듭난다.
오목천은 종합개발 타당성 및 기본구상을 용역 중이며 금호강 프로젝트 선도사업은 에코트레일, 강바람길 등을 조성하고 순환자전거길 징검다리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여가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한 상태다.
지난 4월 정비 준공된 조산천은 약 3.6km에 걸쳐 인공폭포, 보도교,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을 갖춘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하양체육공원은 금호강변에 축구장과 풋살장 각 1면, 족구장과 정구장 각 2면을 갖추고 지역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 장소로 자리잡았다. 하양 부호리 강변에 조성되는 금호강 인조잔디 축구장과 36홀 규모의 경산파크골프장은 실시설계 중이며 내년 초 착공된다.
상방동 등 일원 64만1788㎡에 2025년까지 총 사업비 7000억 원 규모의 민간자본으로 조성하는 상방공원이 특례사업 우선 협상자를 선정하고 제안을 수용했다. 상방공원 부지 내 건립되는 문화예술회관이 건축연면적 7000㎡에 1000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비롯해 소공연장 야외광장 주차장 등을 2023년까지 완료 예정하고 있다. 남곡리 일원 15만에 생태학습관 놀이터 등을 갖추는 경산에코토피아는 공원조성계획 고시를 거쳐 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시립장산도서관은 지난해 9월 개관 후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1200권 이상의 도서를 이용하는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지식정보센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경산수영장이 지난 6월 개장해 22개 강좌에 1000여 명 수강생을 수용하고 있다.
◇ 행사 운영과 시정 전반 우수 평가
대추 축제 한복패션쇼 (사진 = 경산시 제공)
자인단오제 갓바위축제 등 대표 축제 외에도 락 페스티벌, 청소년가요제, 여성영화제, 한여름밤의 영화축제·음악회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했다. 특히 경산대추축제를 대동한마당과 경산예술제와 함께 치러 예산을 절감하며 시너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호평 받았다.
나눔을 축제로 승화시킨 2018 경산시 기부데이&사랑나눔 한마당 축제, 뷰티산업 경쟁력 강화와 참신하고 우수한 인재 발굴을 위해 열린 제1회 경산시장배 미용경기대회가 차별화된 대회로 주목받았다. 내년 4월 경산에서 열리는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천연잔디 정비, 관람석 증축 등 시민운동장을 정비하는 손길도 분주한 한해였다.
올해 시는 기초행정, 착한나눔, 일자리 사업 등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방재정개혁우수사례발표대회 대통령상, 시군평가 경북도 최우수, 경북도 민원행정평가 최우수, 지적행정업무 종합평가 경북도 최우수, 경북도 자원봉사 우수시군평가 최우수, 경북사랑의열매 공동모금회 최우수, 제1회 대한민국지방정부일자리정책 국무총리 표창, 경북도 재활용가능자원회수·선별평가 대상, 공공하수도운영관리실태평가 최우수, 시군가축방역 시책평가 경북도 최우수 등으로 묵묵히 시정의 내실을 다져간 것으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올 한 해 가장 큰 성과로는 경산발전 10대전략을 견인하고 2030년 인구 40만 명품자족도시를 달성하기 위한 인적 역량을 한데 모아 경산발전전략위원회를 발족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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