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부터 한라산 정상 백록담을 등반하려면 예약을 해야 한다.
[제주=일요신문] 박해송기자 = 내년 10월부터 한라산 정상을 탐방 하려면 당일 입산 가능시간 전까지 온라인 탐방예약을 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9년 10월부터 한라산 백록담을 탐방할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에 대해 탐방예약제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적용 구간은 백록담까지 가는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다.
한라산을 찾는 연간 탐방객 숫자는 올해의 경우 12월 현재 88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8% 감소했다.
한라산 적정 수용력을 초과했기 때문에 탐방객을 줄여야 한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제주도는 지난 11월 완료된 ‘세계유산지구 등 탐방객 수용방안 및 관리계획 수립 연구용역’에서 제시한 물리적 수용력을 기준으로 하루 적정 탐방객 수를 성판악의 경우 하루 700명, 관음사 코스는 480명 안팎으로 산정했다.
제주도는 적정 수용능력 용역 결과를 토대로 탐방예약제 시스템과 인원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어리목과 영실, 돈내코 코스는 이전처럼 예약 없이도 탐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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