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달 31일 봉선사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1일 “2019년 남양주시는 함께 잘사는 사회, 평범한 시민의 일상이 달라지는 도시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광한 시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주거, 교통, 일자리,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의 온전한 기능을 회복하는 원년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양주의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요?”라고 자문한 뒤 세 가지 시정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남양주는 도시의 미래에 투자하겠다”며 ‘미래에 투자하는 도시, 남양주’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12월 국토교통부의 3기 신도시 사업에 선정됐다. 남양주가 국가사업에 편입되어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처음”이라며 “그동안 철저히 외면당했던 수도권 동북부지역에 처음으로 제대로된 도시철도시대가 개막되고 이는 우리시의 균형발전과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는 시민의 일상에 투자하겠다”며 ‘일상에 투자하는 도시, 남양주’를 제시했다. 그는 “열악한 대중교통을 전면 개편해 출퇴근시간에 시달리는 시민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드리겠다”고 했고, “정부 역점 사업인 지역밀착형 생활 SOC 3대 분야, 10대 투자과제를 적극 발굴해 일상의 질을 더 높이겠다”고 했다. 그는 “몰라서 못 받는 혜택이 없도록 시민 한 분 한 분께 맞춤형 정보서비스 ‘내손에 남양주’를 선사해 드리겠다”고 했고, “맞벌이 부부의 보육수요를 위해 여전히 부족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남양주는 사람에 투자하겠다”며 ‘사람에 투자하는 도시, 남양주’를 제안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 장애인, 어르신에 대한 커뮤니티 케어를 강화하겠다”고 했고, “청소년들이 가진 잠재력과 열정을 발휘하고 각자의 재능에 맞는 역할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하고 부족한 청소년 전용시설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했다. 그는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테마경로당, 노인복지관을 운영하고 노인일자리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했고, “모든 출산 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편안한 출산과 육아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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