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상남도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인 66.5%의 재정 신속집행을 추진한다.
이는 올해 지역경기와 고용 하방국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경상남도는 향후 경남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한 재정 마중물 역할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은 지난해 3조 7,554억 원보다 1조 507억 원이 증가한 4조 8,061억 원이다.
경상남도는 재정 신속집행의 효과가 실질적인 경제활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사업과 SOC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재정 신속집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각 사업별 일일 집행실적을 관리하고, 집행이 부진한 사업은 집행을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50억 원 이상 사업(시군 30억 원 이상)에 대해서는 세부사업계획 수립단계부터 프로세스별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등 집행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재정 투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예산을 실질적으로 집행하는 시․군의 신속집행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
매월 부시장‧부단체장 회의 등을 통해 실적 점검 및 신속집행에 대해 적극 협조를 구하고, 부진 시․군에 대해서는 현장방문과 컨설팅을 병행해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재정 신속집행 우수 시군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로 6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수 도지사는 “올해를 경남경제가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19년 예산을 확장적으로 편성한 만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경남 경제가 보릿고개를 넘기기 위해 상반기 신속집행을 적극 추진하고, 특히 일자리사업, SOC사업은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도록 철저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2018년 1/4분기 신속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상반기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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