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광역시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경기 안성시 구제역 발생과 관련, 구제역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기장군에서는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난 10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특별방역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방역대책상황실 및 거점소독초소 3개소를 설치·운영했다.
특히 군은 최근 경기 안성시 젖소 농가와 한우농가에서 각각 구제역 확진 판정에 따라 구제역의 관내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기장체육관, 안평역, 길천성당 인근에 설치된 거점소독초소를 공휴일 및 설 명절기간 동안 운영해 축산차량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축협 공동방제단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선제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우제류 사육농가에 대한 소독 지원 및 예찰 강화로 농장을 수시 점검하며, 농장 진출입로와 주변의 차단방역을 위한 생석회를 배부하는 등 농가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추진은 물론 축산농가 출입 자제 현수막 설치 등으로 대국민 홍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기장군은 농장주들에게 사육가축에 대한 임상관찰을 매일 1회 이상 실시하고 축종별 백신접종시기 준수, 농장 방문자 및 외부차량에 대한 통제와 소독 실시, 주변농가 방문 및 축산농가 모임 자제 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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