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도에 따르면 먼저 친환경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확대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포항시, 경산시, 영덕군, 청도군의 4개 사업이 선정, 국비지원 규모 629억원 중 전국 최다인 100억20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방비 부담금 등을 포함 총 210억원이 투입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은 하나의 주택, 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을 에너지 수요에 따라 다양하게 설치할 수 있다. 선정된 읍면동의 주택, 상가,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 거의 모든 건물이 지원 대상으로 국비, 지방비 등이 90% 지원되고 민간 자부담은 10% 정도만 비용이 소요돼 개별로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보다 주민선호도가 높다.
도는 지난 2014년 울릉군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국비 18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384억원을 투입해 주택 등 2437곳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했다. 올해는 4개시군 2293곳(주택 2113, 건물 180)에 보급 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에는 총 86억원을 투입,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주택에 설치하면 국비, 지방비 등이 에너지원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이달중 정부지원기준이 결정되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받아 해당 시군의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방비를 지원한다.
신재생에너지 건물지원사업의 경우 마을회관, 경로당 등 142곳에 53억원을 들여 태양열 온수·난방 시스템을 보급해 ‘농한기 마을 사랑방’만들기를 추진한다. 여름철에 남는 태영열 온수를 이용하는 태양열농산물건조기도 함께 보급해 농가소득도 올린다.
이 사업은 2012년부터 시행해 지금까지 697곳에 보급했다. 등유사용 보일러 기준으로 연간 212만원 정도 연료비가 절감되며, 태양열 온수 이용 농산물건조기는 전기사용 건조기 대비 81%정도 소비전력이 절감된다.
이외도 도내 소방서 등 공공기관 166곳에 72억원을 들여 태양광 2664kw, 태양열 105㎡를 보급하고, 한전과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사업에 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 전강원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도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지리적 환경여건이 좋은 만큼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해 도민들에게 수익이 공유되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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