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는 11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 1898 광장에서 조용만 사장,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손희송 이사장(주교), 천주교 서울대교구 유경촌 주교, 김수환 추기경 연구소 박승찬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김수환 추기경 사진전 개막식에서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기념메달’ 실물을 공개했다. 기념메달은 23일까지 전시된다.
기념메달은 △금(중량 31.1g) 1000개 △블랙 로듐 부분도금 은메달(31.1g) 5000개 △백동(26g) 1만개 등 3종 1만 6000개 한정 수량 제작된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금 242만 원, 은 19만 5000원, 동 4만 9500원이다.
조폐공사는 ‘바보의나눔’과 후원약정을 맺고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조용만 사장은 “이번 기념사업을 통해 김수환 추기경의 삶을 추억하는 한편 수익금 일부 기부를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