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국내 채권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고 밝혔다. 사진=박은숙 기자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 우려와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해져 금통위가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국내 채권 금리 전망에 대해선 응답자의 76.0%가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비율은 지난달보다 2.0%포인트 낮은 15%에 그쳤다. 반면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은 지난달 13%에서 이번에 9.0%로 낮아졌다.
3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98.2로 전달의 95.8과 비슷했다. 이 지표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이 호전되고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뜻이다. 고용 등 국내 경기 지표 악화로 인해 3월 채권시장 심리는 2월과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낮아졌지만 3월 물가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22%로 전달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문상현 기자 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