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정혁신 새답자문단과 함께하는 인사혁신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
토론회에는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도정혁신 새답자문단 7명, 이삼희 행정국장, 조현준 정책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 자문단 이시원 경상대 교수, 강태영 포스코경영연구원 사장, 김수홍 경남도 프로젝트 기획위원회 위원장, 김용진 착한경영연구소 대표,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 소장, 채인석 전 화성시장 등이다.
‘도정혁신 새답자문단’은 인사·조직·성과·경영·업무혁신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 9명으로 지난해 12월 5일에 구성됐으며, 그간 업무관리시스템 중간보고회, 도정혁신로드맵 중간보고 등에 참석해 자문단 역할을 해왔다.
이번 인사혁신 토론회는 도정혁신의 가장 근본적이고 핵심인 인사·성과 혁신 방안에 대해 전문성과 경험을 겸비한 ‘도정혁신 새답자문단’과 함께 논의해 향후 경남의 인사혁신에 대한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정혁신추진단은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최대한 반영해 인사혁신 방향을 마련하고, 이후 직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장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토론회는 이용석 도정혁신보좌관의 ‘도정혁신을 위한 인사혁신 방향’ 발표에 이어 도정혁신 새답자문단 위원 등 참석자들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혁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인사혁신은 개인적 이해가 첨예한 만큼 어렵고 위험 부담이 크다며, 수용성 있는 조직이나 도입하고자 하는 조직 시스템에 대해서는 시험·피드백하고 변화를 관리해 나가면서 점진적으로 확산하는 방법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인사혁신에 대한 사회적 가치 반영이라는 해법을 지방자치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지방자치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 지고 있어 경영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정부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공무원의 문제해결 역량과 기획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제도나 프로그램 개선도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이날 처음 토론회에 참석한 도정혁신 새답자문단 위원인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 소장과 채인석 (전)경기도 화성시장 2명은 토론회에 앞서 도지사 권한대행 집무실에서 위촉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이로써 도정혁신 새답자문위원 9명 모두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특히 이러한 위촉 방식은 통상적인 위촉 방식에서 벗어나 자문위원들이 도청 방문 또는 자문 시에 위촉장을 수여하도록 한 것으로, 이는 ‘실용적으로 일하는’ 혁신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시군과 함께 보건․의료정책 만든다
경상남도는 지난 26일 오후 2시 도청 중회의실(신관 3층)에서 윤인국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주재로 시군 보건소장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시군 보건소장 회의’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전국적으로 발생 중인 홍역 등 감염병에 대한 감시체계 강화와 당면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올 한해 경상남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시책들을 적극적으로 협력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경상남도 중장기(2019~2022년) 보건의료 종합계획인 ‘제7기 경상남도 지역보건의료계획’을 발표했으며, 연도별 세부 시행계획을 시군의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반영해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홍역 발생에 따라 도와 시군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20개 보건소 및 34개 의료기관에서 선별진료소를 지정 운영함에 따라 의심환자 신고 시 보건소에서는 신속하게 현장출동하고, 도에 상황보고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홍역발생 예방을 위해 영유아기, 의료기관 종사자 및 면역력이 저하된 20~40대, 특히 베트남·태국 등 유행지역 여행 전 MMR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독려했다.
100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치매국가책임제’ 이행을 위해 현재 임시개소 중인 7개의 치매안심센터를 연말까지 정식개소를 추진하고, 치매환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보건(치매안심센터)과 복지(노인복지)의 연계를 통한 효율적인 협조체계 구축, 치매안심센터별 기준 인력배치 정원을 준수해 도내 20개소 치매안심센터의 조기 정착과 운영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환자와 가족의 간병과 간병비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실시하는 365안심병동사업은 사업량 확대(363병상, 간병인 248명)와 최저임금 인상 등을 감안하여 그동안 전액 도비로 사업 추진해 오던 것을 올해부터는 사업을 추진하는 시군에서 사업비 15%를 분담할 계획이다.
농어촌 보건기관(보건소·보건지소·진료소) 및 건강생활지원센터의 시설개선과 의료장비 보강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보건의료 환경개선과 도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내 의료 공공성 강화와 체계적인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해 올해 6월부터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설치․운영하고, 2022년까지 권역별 통합의료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며, 추진과정에 전문가 식견과 도민의견 반영을 위해 2월부터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달라지는 시책으로 올해 취약계층 의료비 부담 경감 및 건강보험보장성 강화를 위해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대상질환이 확대(’18년 894개→’19년 951개) 되고, 청년세대 건강검진, 국가암 검진(폐암 추가) 6종으로 확대 시행된다.
향후 경상남도는 ‘모두가 행복한 사람중심 경남복지 실현’을 위해 공공보건의료 확충, 보건의료서비스 강화 등 공공의료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일선 보건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도민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데이터행정 업무협약 체결
협약체결 모습.
경상남도와 빅데이터 전문기관인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26일 도정회의실에서 데이터행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빅데이터 공동 활용과 도민 편익 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일자리, 안전, 복지, 교통 등 경제 살리기와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빅데이터 분석 및 정책방안 도출 ▲양질의 데이터와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로 도정 현안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공통기반 시스템 공동 활용 및 빅데이터 교육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경상남도는 지난 1월 빅데이터담당 조직을 신설했고, 경제․도민안전 등 도정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자 데이터 기반의 정책수립을 지원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날 협약 체결 후에는 도청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의 이해’라는 주제의 미래아젠다 특강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직접 강사로 나서 체계적인 자료 관리와 데이터에 근거한 행정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데이터 없이는 정책도 없다’는 실사구시 행정과 현장과 통계, 근거에 기반한 문제해결과 정책수립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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