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관련 참고 사진.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김해시는 올 한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체 독립유공자 1만 5178명 중 경상지역 출신이 3374명(22.23%)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경상지역이 의병 중심지인데다 3. 1운동 참여도 등으로 인해 다른 지역보다 독립유공자가 많다는 것이다.
100년 전 김해시에서도 읍내, 진영, 장유를 중심으로 일제에 항거한 독립 만세 운동이 어느 지역보다 열렬하게 전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했던 김해 출신 독립유공자들이 많은 만큼 시는 3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태극기 변천사 사진전, 지역 애국지사 특별전을 지역축제·공공기관을 통해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기 위한 연중 태극기 나눔활동, 태극기 바로알기, 나라꽃(무궁화)알기 캠페인 활동과 매월 SNS를 통해 3·1운동 현장과 3·1운동 사적지, 지역 독립운동가 등을 소개하고 지역 독립사적지 탐방과 환경정화활동을 여러 자원봉사단체, 청소년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제강점기 3·1운동 역사와 의인들을 돌아보고 김해 출신 독립운동가 위업을 기리는 강의와 학급별 역사신문 제작을 통한 교내 홍보활동을 하는 한편 14개 자원봉사 캠프에서도 다양한 역사 교육과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박종주 김해시자원봉사센터장은 “과거 일제로부터 세상의 변화를 위해 스스로 거리로 쏟아져 나온 국민과 현재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의 모습은 참 닮았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국민이 지킨 100년의 역사를 자원봉사를 통해 기억하고 또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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