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사진=고성준 기자
경찰은 A 총경을 상대로 승리, 정준영 등과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이들이 연루된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있는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 총경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5일 본청 소속 A 총경을 불러 조사한 후 돌려보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직에 누를 끼쳤다고 생각한다. 정준영은 모른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승리와 정씨, 유씨, 김씨 등을 불러 이들의 단톡방 내용을 토대로 경찰 유착의혹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유씨 등으로부터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 총장’이 A총경이라는 진술을 확보했고, 이날 A총경을 유명 연예인들을 비호했다는 의혹으로 소환 조사했다.
장익창 기자 sa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