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올해 4억5000만원을 투입해 모두 49㎞ 구간의 도시기반 시설물 공간정보(GPS) 갱신 작업을 한다.
지하관로 파열 사고, 지진 등의 재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성남시 공간정보 행정 시스템 자료의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이다.
갱신 대상은 신설 또는 변동 설치된 땅속 상수도 관로 20㎞, 하수도 관로 13㎞, 통신 관로 11㎞ 구간과 도로 위에 있는 가로등, 도로경계, 가로수 등의 시설물 5㎞ 구간이다.
지역별로는 상수도관을 새로 설치한 중원구 상대원동 일부, 하수도관을 신설한 금토동 일원, 통신 관로가 새로 생긴 수정구 수진동, 신설 도로인 중원구 여수대로 등이 해당한다.
땅속 시설물은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각 현장에 전자유도탐사기, 토털스테이션 등의 장비가 동원된다.
측량 정보는 시설물 정위치 편집, 구조화 편집 과정을 거쳐 최신 공간정보로 구축된다.
다른 기관이 관리하는 2696㎞ 구간의 전기·난방·가스 관로 등의 시설물은 해당 기관에서 분기별로 최신 정보를 넘겨받아 성남시 공간정보 시스템에 등록·관리한다.
허인선 성남시 토지정보과장은 “도시 기반 시설물의 정확한 정보 체계 구축은 재난 발생 때 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사고 예방, 신속한 복구에 필수 요소로 작용한다”면서 “업그레이드하는 공간정보는 모든 행정 업무에 활용돼 GPS 시스템 내부 접속량은 연평균 8만 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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