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융복합산업 지구 조성사업은 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 관광 등 1·2·3차 산업이 집적된 지역을 농촌융복합지구로 지정해 전후방 산업이 융·복합된 지역특화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동이용시설 등 공동 인프라 조성, 기술·경영 컨설팅, 고부가가치화 및 지역 브랜드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서 경북도는 영천의 특화품목인 포도를 중심으로 이미 구축된 농가 와이너리 활성화를 통해 포도산업의 생산, 가공, 유통, 체험·관광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제안해 최종 선정된 것.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도와 영천시는 4년 동안 포도와인 가공시설 현대화 및 와이너리 경관 조성 등 농촌융복합산업 공동인프라 구축, 영천 포도 농촌융복합화사업단 운영과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네트워킹 및 주체 역량강화, 품질인증제·소비자 트렌드 대응 제품개발과 홍보·마케팅 등으로 고부가가치화 및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농촌융복합산업지구로 지정‧고시되면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특구 및 농공·관광·물류단지의 지정 등에 대한 의제처리가 가능해지고 생산관리지역이라도 지구 내에서 농업관련 교육시설과 음식점, 제과점 등을 함께 설치하는 경우 음식점 영업이 가능해지는 등 규제특례가 적용돼 지역 내에서 6차산업화가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이 가능하게 된다.
지금까지 경북도는 문경 오미자, 의성 마늘, 안동 마지구가 농촌융복합산업지구로 지정됐다.
의성 마늘지구는 복합체험센터를 건립해 운영 중에 있으며, 특히 문경 오미자 지구는 오미자를 활용한 지역 특산맥주 개발, 스타벅스 오미자 음료 출시, 오미자 김 수출 등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안동 마 지구는 올해까지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앞으로 농촌융복합산업 지구를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 제고의 거점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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