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일 시장 "철도종합시험운행 등 마지막 개통 절차 이행 최선 다할 것"
[일요신문]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와 경북도, 대구시가 협력해 추진 중인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의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돼, 정식 개통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3일 경산시에 따르면 공사 이후 정식 개통을 위한 절차로는 분야별 공종시험이 이달까지 예정돼 있고 다음달까지는 철도종합시험운행(시설물 검증시험 및 영업 시운전)을 위한 사전점검을 이행한다.
이후 9월까지 시험 차량을 투입한 시설물 검증 시험이 완료되면, 현재 안심역까지 운행되는 도시철도1호선의 모든 열차를 연장 구간 종점(하양대구가톨릭대역)까지 운행하는 실제 개통 이후를 가정한 영업 시운전을 오는 11월까지 진행할 계획인 것.
영업 시운전 종료 후 철도종합시험운행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최종 검토 결과 이상이 없으면 올 연말 정식 개통으로 시민들의 이용이 가능한다.
조현일 시장은 "그간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내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올해 말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구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철도종합시험운행 등 마지막 개통 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은 총연장 889km, 신설역사 3곳(경산시 구간 6.99km, 신설역사 2곳) 건설로 총사업비 3728억원을 들여 2019년 4월 착공했다.
# 경산시, 시민과 함께 '주민자치규약 표준안' 마련 나서
- 주민자치규약 표준안 마련 위해 시민 70여 명 머리 맞대
- 마을공동체 운영 과정서 불협화음 잦았던 8개 주제 깊이 있는 논의
- 행복한 마을공동체의 이정표 될 주민자치표준규약 마련
경산시는 3일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자치 규약 표준안을 만들기 위해 시민 70여 명과 함께 시민원탁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이·통장, 주민자치 위원장 등 주민 공동체 리더, 일반시민과 함께 숙의의 과정을 거쳐 마을 단위 생활공간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고 보편성을 가진 주민자치 표준규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민들은 마을공동체 운영 과정에서 잦은 불협화음이 있었던 마을회 회원 자격, 이·통장의 선출 방식, 공동자산 청구권, 규약의 민주성과 법적 지위, 주민총회 의사결정 방식, 자치회 운영 등 8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 참여자 대부분은 효율적인 공동체 운영을 위한 표준규약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통장 1인의 리더십에 의존하거나 전통적인 방식으로 해결이 어려운 주민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시는 주민자치규약 표준안 마련을 위해 올해 1월 표준안 작성에 착수해 전문가와 마을 리더들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통해 표준안의 기본 틀을 만들었다. 이번 토론회와 시민들을 대상해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오는 7월께 최종 표준안을 완성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시민 대상으로 최종 표준안 활용과 마을 단위 갈등 관리를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조현일 시장은 "시민 한분 한분이 의사결정 주체로 합리적인 마을공동체 속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주민 자치의 뿌리인 마을 단위 공동체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보편성과 특수성을 아우르는 주민 자치 규약 표준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화장품 기업 성장 지원 '맞손'
- 화장품 기업 성장 돕고, 글로벌 경쟁력 갖춘 기업 육성
경산시는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원장 윤칠석)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이 화장품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과 상호교류를 통한 화장품 기업의 성장을 돕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시험평가·인증 등에 대한 신속한 업무 지원 △시험 수수료 20% 할인 △해외인증 획득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전문교육 및 세미나 등 제반 프로그램 운영 △산업 동향 및 기술정보에 대한 상호교류 등이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의료바이오헬스케어를 포함한 산업 전 분야에서 시험·인증·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 내 뷰티기업은 신속한 시험인증 업무 처리는 물론 다양한 기술지원에 따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조현일 시장은 "두 기관의 업무협약은 지역 뷰티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편리하고 빠른 시험인증, 다양한 기술정보 교류 등은 지역 뷰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기업지원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 확대 등 뷰티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화장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발 제품의 유효성 시험분석을 위한 △인체 적용 시험서비스 지원 △성분분석 시험서비스 지원, 제품의 안정성 시험분석을 위한 국내·외 인증지원 등 지역 뷰티제품의 고급화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화장품 경쟁력 강화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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