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도내 4개 대학과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가 제주4.3의 도화선인 3.1사건의 무대가 된 제주시 관덕정을 기점으로 평화대행진에 나서고 있다. [4.3평화재단 제공]
행진에 앞서 학생들은 ‘4‧3특별법 개정 촉구 대학생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국민들에게 대학생들이 바라는 4‧3해결 과제들을 알리고 4․3의 정명 찾기와 대학의 4․3역사교육 활성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기자회견과 문화공연을 마친 후 중앙로사거리-남문로사거리-광양로사거리-제주시청까지 걸으며 도민사회에 오후 4시부터 시청 광장에서 진행되는 4‧3특별법 개정 촉구 범도민 결의대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4월 3일 제71주년 4․3희생자추념식 당일에는 제주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와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 대표 학생들이 참석해, 헌화와 분향을 할 예정이다.
앞서 3월 30일에는 제주대학교 학생 200여명이 4‧3유적지 기행과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해설사들과 4‧3잃어버린 마을인 종남마을과 자리왓, 선흘 목시물굴 등 4‧3유적지를 기행하고 4‧3평화공원과 평화기념관을 관람한다.
이어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참배하고 총 3896기의 행방불명인 표석에 조화꽂기 봉사활동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4‧3영령들을 위로한다.
‘대학생 4․3평화대행진’은 지난 2014년부터 제주4․3평화재단이 후원하고 도내 4개 대학 총학생회가 주관하고 있다. 올해 도내 4개 대학 총학생회는 3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를 4․3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임시분향소를 설치해 학내 추모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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