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7일 공단 유수지에서 ‘포항 철강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윤종진 경북도행정부지사, 대구지방환경청 등 환경시민단체, 철강공단 기업체 대표 등 300명이 참석했다.
‘완충저류시설’이란 공단 지역에서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 유출 및 수질오염 시 형산강으로 바로 유입되지 않도록 저류해 유입수의 수질오염 상황을 파악·처리하는 시설이다.
구조물 완충저류시설 2000㎥, 습지형 완충저류시설 4만7500㎥, 관로 5.8㎞, 펌프시설(Q=3만5600㎥/일) 1식으로 국비 258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68억 원을 투입해 2022년 2월까지 공사가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7년 4월 환경부로부터 구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하수관거 정비사업과 함께 통합 집중형 오염지류사업으로 선정돼 단기간 집중해 수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이강덕 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공단 내 비점오염저감시설 미설치 사업장에 대한 경제적 부담 해소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며 지속 가능한 포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포항시의 젖줄인 형산강을 오염으로부터 되살리는 여러 사업 중 첫 번째 사업으로 맑고 깨끗한 형산강을 되살리고자 본격적인 사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28차 대표회의 개최
(사진 =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위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공공분야 및 민간분야, 서비스 이용자 분야, 학계 등으로 구성된 대표협의체 위원 23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대표협의체 보궐위원 위촉, 협의체 우수활동분과 시상과 함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결과 보고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계획(안) 심의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여성가족분과에서 ‘재난·위기대응 심리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보건의료분과는 ‘중앙동 치매보듬마을 지원 및 생명사랑 맘(MOM) 울타리 사업’, 통합서비스지원분과에서는 ‘사회복지법인 외부이사 인력풀 워크숍’ 등을 추진했다.
올해는 노인분과에서 ‘치매노인 등 의사결정을 돕는 성년후견제도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고 아동청소년분과에서는 ‘찾아가는 사례관리 슈퍼비전’을 민·관 사례관리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분과에서는 ‘출산율 제고를 위한 마더센터 선진지 견학’을, 장애인분과에서는 ‘커뮤니티 케어의 실천방법 강좌’ 및 ‘사회복지종사자 역량강화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다.
통합서비스분과에서는 호응이 좋은 ‘사회복지법인 외부이사 인력풀 워크숍’을 올해에도 추진하기로 했다.
공공부문 공동위원장인 이강덕 시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적합형 복지시책 제안과 소외된 이웃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표위원들이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북방경제협력위 4차 회의 개최
(사진 =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7일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4차 회의에서 국내 타 도시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북방교류협력 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통한 신(新)북방 포항형 모델 발굴로 북방경제를 선도한다는 추진목표와 함께 3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영일만항의 지속적인 개발과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북한과 중국 동북아 3성,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교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를 통해 영일만항 물동량을 크게 늘리는 한편, 향후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계한 대륙진출과 북극항로 개설을 위한 관문 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환동해권 크루즈·페리 시범운항 및 정기항로 개설을 통해 문화·관광분야에서 해당권역의 교류협력 확대하고 물류수송 증대로 인한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포항을 모항으로 7만t급 크루즈 1척이 1년 운영할 경우, 3216억 원의 소비지출과 1497명의 신규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했다.
환동해 도시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으로 상호 유익한 관계로 확대 발전을 도모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난해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지속성 강화와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구심체로서 포항에 ‘한-러 지방협력 상설사무국’ 설치 및 ‘러시아 기념관’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 따른 북방경제권 지방정부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한 ‘동북아CEO 경제협력포럼’ 및 무역상담회 개최, 신북방정책 관련 러시아 극동지역 및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관계 구축을 위해 ’포항시-블라디보스토크시-포스텍-극동연방대‘ 등 4자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민·관의 자율적인 교류협력 기반과 협력방안을 논의할 소통의 장이 될 ’한반도 동해안 도시 협력 포럼‘의 창설과 나진항 현대화 및 북합물류사업 현장방문 등을 통한 남북 거점도시 간의 교류 활성화 추진을 통일부에 제안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에는 북방경제협력의 기반이 될 SOC 사업의 조기 완공을 건의했다.
김종식 본부장은 “철강산업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화와 근대화를 주도했던 포항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북방협력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역할과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며 “지진의 어려운 상황을 딛고 사람이 오가고 물동량이 늘어나는 실질적인 북방교류협력의 전진기지가 돼 풍요로운 미래 포항이 되는 데 한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강덕 시장, 포스코 포항배치 직원 격려 방문
이강덕 시장과 간부공무원은 27일 포스코 본사에 방문해 지난달 포스코 서울사무소에서 포항으로 배치된 직원들을 격려하고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하면서 대내외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현장 중심 경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생산전략실 등 5개 부서 250여 명을 서울에서 포항으로 전진 배치하게 됐다.
한편 포항시 승격 70년을 맞아 포항시와 포스코는 다음달 1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환호공원 명소화를 위한 킬러콘텐츠 제작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시는 같은달 29일 포스코 및 관련기업 근로자들을 초청해 효자아트홀에서 인기가수 린이 특별출연하고 포항시립교향악단이 협연하는 기업사랑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