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인도 수라비야 방문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신남방정책 강화로 新성장동력 확보
오거돈 부산시장은 24일부터 28일까지 3박 5일 말레이시아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자카르타 등 2개국 3개 도시를 돌며 신남방정책의 본격 추진을 위한 도시정상외교를 수행하고 돌아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3개국(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방문하며 펼친 신남방 정책은 아세안과의 협력을 4강(强) 수준으로 외교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는 정부의 주요 외교‧경제 정책이다.
오 시장은 대통령의 아세안 순방에 이은 도시외교 후속조치로 아세안시장 통상‧관광‧항만‧조선 분야의 판로 확대, 스마트시티 정책수출 등 부산기업의 아세안시장 진출이란 실리를 챙기는 도시외교를 수행했다.
특히 올해 말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부산개최 당위성을 알리며 부산과 아세안의 특별관계를 구축하였고 9월말 개최되는 TPO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를 당부하는 등 국제도시 부산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 기반을 다졌다.
순방일정으로 첫 방문지인 ▲쿠알룸푸르에서는 말레이시아 체육부장관 면담, 쿠알라품푸르 시장 면담 및 오찬, 에어아시아 엑스(Air Asia-X) CEO 면담, 2019 쿠알라룸푸르 비즈니스 포럼, 관광설명회에 참석했다.
둘째 날 ▲수라바야에서는 수라바야시장 면담 및 오찬,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조선소를 방문했다. 마지막 방문지인 ▲자카르타에서는 인도네시아 체육청소년부장관 면담, 자카르타 주지사대리 면담 및 오찬, 부산종합무역사절단 비즈니스 상담회, 아세안사무국 방문, 언론인 간담회, 부산의 밤 행사 개최로 이뤄졌다.
이번 해외순방의 주요성과는 부산이 아세안사무국 방문과 아세안대표위원회 대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부산이 한-아세안 협력의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을 구축하고 통상‧경제, 항공, 항만‧조선 분야에서 부산기업들이 아세안 시장에 진출 및 판로를 개척한 것 등이다.
특히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조선기자재(4개사) 컨소시엄과 말레이시아 기업간 협력 MOU체결하고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종합무역사절단에서는 현장에서 계약이 체결되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두었고 경제진흥권-GAMMA 간 협력 MOU체결을 했다.
또한 미래먹거리로서 해양플랜트 해체산업 및 연관산업(기자재, 신재생에너지, 양식장 등)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형성하였으며, 에어아시아 CEO와는 홍보영상 부산촬영 논의, 직항확대 등을 논의하며 동남권 신공항의 건설 필요성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관광, 스포츠, 교육 분야에서는 직항이 운항되고 있는 쿠알라룸푸르와 공동관광상품 개발을 논의하고 그리고 2020 동경올림픽 베이스캠프 유치활동을 전개하였다. 3개 도시 TPO 총회에 초청하고 부산-쿠알라룸푸르 관광협력 강화에 인식을 강화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아세안 유학생 유치도 방문 시와 대학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도시외교 관련 ‘부산의 밤’에 인도네시아 정치‧행정‧경제‧교육 등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포괄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으며 수라바야시에서는 자매도시 25주년을 통해 그동안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관광, 조선분야로의 협력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아세안 순방을 통해 구축된 소중한 해외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아세안 국가, 도시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다양하게 협의된 사항을 실행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하여 후속조치와 관리에도 만전을 다해나갈 예정이다”라며, “먼저, 부산과 아세안을 연결하고 미래의 인적 자산인 아세안 유학생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부산-아세안 유학생 유치’을 추진하고 재외 대한상공회의소, KOTRA, 현지기업체와 협력하여 청년 해외 취직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시티 등 부산시의 우수정책을 해외도시에 수출하여 도시외교 활동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직항개설, 스포츠교류, 기술교류, 경제협력, 대학교류 등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특히, “올해 11월 개최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부산에 유치하고 후속사업으로 ‘아세안 콘텐츠 빌리지’를 조성하여 부산을 한-아세안의 상징도시, 중심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흡연율․걷기실천율․안전의식 좋아졌다”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전국 지역별 만19세 이상 성인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하여 매년 8월~10월에 조사하는 지역단위 건강조사로 2008년도부터 시작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서는 약 23만 명, 부산지역은 14,516명을 대상으로 했다.
주요 지표 결과를 살펴보면 흡연 부분에서 현재흡연율이 작년대비 0.6% 감소한 21.1%로 좋아졌으며(특·광역시 2위→4위), 남자 현재흡연율은 39.1%로 작년대비 1.7% 낮게(특·광역시 1위→5위) 남자 현재흡연율은 39.1%로 작년대비 1.7% 낮게 조사됐다.
현재 비흡연자의 직장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작년대비 3% 낮아졌으나 특·광역시 2위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율이 높은 구는 중구, 영도구, 서구이며 흡연율이 낮은 구는 북구, 연제구, 동래구로 나타났다.
음주 부분은 월간음주율 64.0%, 전체 고위험음주율 17.2%, 연간음주자 고위험음주율 21.2%로 각 0.3%, 2.3%, 2.8%가 전년대비 높아져 특·광역시 가운데 1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월간음주율이 높은 구는 사상구, 금정구, 중구,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이 높은 구는 금정구, 중구, 연제구이다.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은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사람의 비율로 비만율(자가보고)은 28.6%로 작년대비 2.8%가 상승했고, 신체계측 비만율도 31.4%로 특·광역시 대비 3위로 비만도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연간 체중조절시도율은 작년대비 4.1% 하락해 62.0%에 그쳤다.
그러나 금정구의 경우 비만율 20%로 전국 시․군․구 비교 결과 가장 비만율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활동은 걷기실천율이 전년대비 6.3% 증가한 55.7%로 전국 2위를 기록해 걷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사상구, 중구, 남구가 높았으며 강서구, 연제구, 북구는 낮았다.
건강생활실천율은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19세 이상 성인의 비율로 부산시는 작년대비 4.4% 증가해 특․광역시 대비 2위로 향상됐다. 건강 생활실천율이 높은 구는 동래구, 사상구, 남구이며 낮은 구는 강서구, 연제구, 해운대구로 나타났다.
식생활 부분은 아침결식 예방인구비율이 64%로 작년대비 1.3% 감소하여 2위에서 3위로 다소 나빠졌으며, 영양표시 독해율도 0.1% 감소해 5위에 그쳤다. 그러나 북구의 경우, 전국 10위를 기록해 부산에서 식품 구매 시 영양표시를 가장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영역은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24.4%로 다소 호전됐으나 우울감 경험률이 전국 평균 5.3%에 비해 약간 높은 6.0%로 조사되어 특·광역시 대비 2위로 나타났다. 또한 50세 이상 인지장애 경험률은 23.7%, 연간 치매 선별검사 수진율은 11.1%로 특·광역시 각 3위를 기록했다.
구강건강 영역은 어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이 56.5%로 작년대비3.8% 낮아졌으며 65세 이상 저작불편 호소율은 36.8%로 작년대비 2.2% 감소했다.
삶의질 부분은 양호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이 40.4%로 나타나 다소 하락했다.
의료이용은 연간 미충족의료율 9.5%로 작년대비 1.8% 낮아져 좋아졌으나 특․광역시 대비 2위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예방접종은 연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이 36.6%로 특·광역시 6위를 기록해 다소 부진한 편으로 조사됐다.
보건기관이용 부분의 연간 보건기관 이용률은 작년대비 1.9% 증가한 21.1%로 나타나 이용률이 향상되어 특·광역시 대비 2위를 기록했다.
안전의식 부분은 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1.9% 상승한 95.7%로 조사되었다. 동승차량 앞좌석 및 뒷자석 안전벨트 착용률도 전년대비 향상되었으나 뒷자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16.8%로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간 심폐소생술 교육경험률은 30.2%로 ‘16년 대비 2.2% 상승하였으나 특·광역시 대비 6위로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좋아진 지표는 현재흡연율, 남자 현재흡연율, 현재 비흡연자의 직장실내 간접흡연 노출률, 걷기실천율, 건강생활실천율, 저작불편 호소율, 연간 미충족의료율, 연간 보건기관 이용률 등이며, 나빠진 지표는 월간음주율,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 비만율(자가보고),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 아침 결식 예방인구비율, 영양표시 독해율,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간 격차 원인에 대해 파악해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에 반영하는 등 부진한 지표를 개선하고, 동 단위 마을건강센터 운영으로 건강 격차를 해소해 시민들의 보편적인 건강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소한 일상생활 건강 실천이 건강을 지키는 기초이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인 만큼, 시민들께서도 건강한 삶, 행복한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시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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