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쳐
3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는 같이 먹으면 맛 궁합이 끝내주는 국수를 찾았다.
인천에는 열무비빔국수와 누룽지 양념통닭을 함께 먹는 식당이 잇다.
열무 비빔국수는 탱탱한 면발에 새콤달콤한 양념장이 일품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새콤달콤한 맛을 내기 위해 오미자청을 사용하는 것이 비빔양념장의 비법이다.
통닭도 찹쌀을 채워 넣은 후 참나무 장작구이를 하니 그냥 먹어도 맛있다.
하지만 양념이 빠질 수 없는데 채소육수를 끓여 매콤하게 만든 양념장에 통닭을 버무려 뜨거운 돌판에 얹으면 완성이다.
먹는 방법이 핵심이다. 찹쌀을 돌판에 깔아 누룽지를 만들어 누룽지 한 점, 닭고기 한 점, 국수 가락 얹어 싸 먹으면 황홀함이 절로 찾아온다.
경주에선 쫄면과 튀김만두를 같이 먹어야 한다.
30여년 간 추억의 맛을 유지하고 있다는 쫄면은 깊고 담백한 양념장에 비법이 있다.
사골육수를 넣어 깊은 맛을 내고 양파, 다시마, 파, 멸치, 명태 대가리 등 여러 재료의 잡내를 소주가 잡아준다.
여기에 마지막 비법재료 감초는 설탕보다 높은 당도로 깊은 단맛을 낸다.
튀김만두 또한 대충 만들지 않는다. 강력분과 박력분에 감자전분을 더해 직접 빚는 만두피 때문에 차원이 다른 바삭함을 자랑한다.
직접 빚어 더욱더 얇고 쫄깃한 만두피를 살리기 위해 한번 쪄준 후 기름에 튀겨낸다.
매콤한 쫄면 면발에 갓 튀긴 튀김만두를 돌돌 말아 한입 크게 먹어주는 것이 단골들의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10년 묵은 뱃잘 잡는 푸룬, 월 매출 5000만 원의 연남동 족발돈가스와 수육돈가스 사나이, 오일장 터줏대감 90세 마늘 할망 등이 소개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