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는 시군 주도의 맞춤형 전략 사업 발굴 등을 유도해 자체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시행이다.
시군별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세부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적인 시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도에 따르면 올해에는 기존 출산‧보육 중심의 대응에 국한하지 않고 일자리, 공동육아, 돌봄, 문화(여가) 등 생애주기별 지역 맞춤형 시책을 고루 반영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패밀리데이 내맘(mom)대로 영화관 운영(포항시), 맘(mom&mind)편한 돌봄공부방 사업(문경시), 쑥쑥 배움따라 도시나들이 프로젝트(청도군), 옐로파파 우리 아이를 요리하다(성주군), 은퇴자 연계 야간 아이돌봄사업(예천군)이다.
‘패밀리데이 내맘(mom)대로 영화관 운영’은 임산부‧아이를 위한 맞춤형 영화관 환경 개선과 무료 영화 상영,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문화(여가)를 접목한 가족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맘(mom&mind)편한 돌봄공부방’은 병원, 민간단체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향후에는 민간 자율로 운영하게 된다.
‘쑥쑥 배움따라 도시나들이 프로젝트’는 문화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촌의 현실을 감안해 교육지원청, 어린이집 등과 협력해 영유아에게 도시권의 문화 체험 기회 제공으로 보육의 질을 향상시킨다. ‘옐로파파 우리 아이를 요리하다’의 경우 아빠 육아의 날 지정 및 아빠와 함께하는 다양한 육아 프로그램으로 공동육아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은퇴자 연계 야간 아이돌봄 사업’은 지역 돌봄 수요에 은퇴자 및 경력단절여성 등을 활용, 일자리와 돌봄의 상생 사례가 기대된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에는 각 4000만원이 지원되며, 연말까지 사업 시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공모로 선정된 사업 시행 결과 지역내 호응도가 높았던 점을 감안, 올해도 지역 자원과의 연계 등을 통한 도민 체감형 시책에 대한 적극 지원과 동시에 잠재 역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도 김성학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지역과 연계한 특화형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현장 체감도를 높여 범도민 차원에서 저출생 반등을 위한 변화의 움직임이 확산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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